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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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산 멀티포+폰트 QS+' SSG, 키움 꺾고 화려한 전반기 피날레 [문학:스코어]

기사입력 2022.07.14 21:03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선두 SSG 랜더스가 에이스의 호투와 신흥 거포의 한방을 앞세워 전반기를 6연승과 함께 마감했다.

SSG는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8차전에서 4-1로 이겼다.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를 위닝으로 장식하고 2위 키움과의 격차를 4.5경기로 벌렸다.

기선을 제압한 건 키움이었다. 1회초 2사 후 이정후가 SSG 선발투수 윌머 폰트를 상대로 선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키움의 리드는 SSG의 2회말 공격에서 깨졌다. 한유섬의 볼넷, 박성한의 기습 번트 안타, 전의산의 좌전 안타로 잡은 무사 만루 찬스에서 김성현이 내야 땅볼에 그쳤지만 3루 주자 한유섬의 득점으로 1-1로 균형을 맞췄다.

SSG는 홈런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4회말 1사 후 박성한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전의산이 키움 선발투수 정찬헌을 무너뜨리는 역전 2점 홈런을 폭발시켰다. 스코어를 3-1로 만들면서 주도권을 되찾아왔다.

SSG 선발 폰트도 2회부터 위력투를 뽐냈다. 3회초 무사 2루의 고비를 넘긴 뒤 6회까지 키움 타선을 추가 실점 없이 압도했다. 7회초 1사 1·2루에서는 이용규를 삼진으로 잡고 한숨을 돌린 뒤 김준완을 내야 땅볼로 잡고 키움의 추격 흐름을 끊어놨다.

SSG는 8회말 공격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의산이 또 한 번 해결사로 나섰다. 전의산은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스코어를 4-1로 만들었다. 키움의 추격 의지를 꺾어 놓는 멋진 한방이었다.

SSG는 이후 마무리 서진용이 9회초 키움의 마지막 저항을 깔끔하게 잠재우고 3점의 리드를 지켜냈다. 폰트는 8이닝 1실점 완벽투로 시즌 11승을 수확했다. 전의산은 지난 1일 KIA전에 이어 프로 무대 두 번째 멀티 홈런의 기쁨을 맛봤다.

반면 키움은 1회초 이정후의 선제 솔로 홈런 이후 타선이 폰트 공략에 실패하면서 2연패로 전반기를 마쳤다.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멀티 히트로 타격감을 회복한 게 그나마 소득이었다.

사진=SSG 랜더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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