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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핑크 첫 유닛' 초봄 "멤버들, 언니들이 고생한다고 놀려" [일문일답]

기사입력 2022.07.12 10:21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걸그룹 에이핑크(Apink) 초봄(초롱보미)이 오늘(12일) 유닛 데뷔앨범 ‘Copycat(카피캣)’을 발매한다.

에이핑크 초봄은 12일 오후 6시 각종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싱글 1집 ‘Copycat(카피캣)’을 발표하고 에이핑크 데뷔 11년 만의 첫 유닛 출격 주자로 나선다.

에이핑크 초봄은 앨범 발표 직후 오후 8시 원더케이(1theK) 유튜브 채널 온라인 생중계 및 대면으로 팬 쇼케이스를 진행하며 신곡 ‘Copycat(카피캣)’ 무대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에이핑크 초봄의 유닛 데뷔곡 ‘Copycat(카피캣)’은 흉내내는 사람을 뜻하는 말로, 사랑하는 사람의 모든 걸 따라하고 싶은 ‘짓궂은 흉내쟁이’로 변신한 초봄의 색다른 보이스, 미니멀하면서도 신선한 악기의 조화가 인상적인 팝 댄스 곡이다. ‘스타 작사가’ 조윤경이 작사에 참여했으며, 작곡에는 Jurek Reunamaki, GG Ramirez 등 글로벌 프로듀서진이 나서 완성도를 높였다.

박초롱과 윤보미가 속한 그룹 에이핑크는 올해 데뷔 11주년을 맞은 ‘K팝 대표 걸그룹’으로, ‘Mr.Chu’, ‘NoNoNo’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 받아왔으며 지난 2월 10주년 스페셜 앨범 ‘HORN(혼)’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여전히 강력한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

박초롱과 윤보미는 에이핑크 11년 만의 첫 유닛 ‘초봄’을 결성하고 그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발랄하면서도 앙큼한 매력을 예고해 글로벌 K팝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데뷔 11년 만의 에이핑크 첫 유닛으로 출격, 첫 앨범 ‘Copycat(카피캣)’을 발표한 에이핑크 초봄이 직접 신보와 관련한 이야기를 일문일답으로 전했다.



이하 에이핑크 초봄 싱글 1집 관련 일문일답 전문.

Q. 에이핑크 데뷔 11년만에 처음 탄생한 유닛이다. 결성 배경은?

초롱
- ‘보미와 닮았다’는 소리를 데뷔 초부터 항상 들어왔었어요. 그래서 ‘트윈’ 콘셉트로 촬영을 한 적도 있었구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둘이 유닛을 하면 너무 재밌겠다’라는 말을 많이 했었는데 올초 ‘딜레마’ 활동이 끝나자마자 적극적으로 추진하게 됐습니다.

보미 - 데뷔 초부터 ‘쌍둥이 같다’는 소리를 자주 들었고 언니랑 지내오면서 언니 음색과 내 음색으로 앨범을 꼭 한 번 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회사에서 유닛 앨범 이야기가 나왔던 적이 있었던 만큼 이번에 꼭 내야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회사에 바로 의견을 내고 추진했습니다.

Q. 유닛 앨범 발매에 대한 소감이 어떠한지?

초롱
- 준비하는 내내 너무 재밌었어요! ‘11년 만에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겼구나’하는 생각에 감사한 마음도 컸던 것 같아요.

보미 - 에이핑크 첫 유닛이라 부담도 되지만 팬분들에게 큰 선물이 될 거란 생각에 설렜고, 둘 다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라 최대한 즐기려고 노력해요! 실제로 연습할 때도 웃음이 끊이질 않을 정도로 즐겁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빨리 활동하면서 첫 유닛의 뜻깊은 시작을 힘차게 달려보고 싶은 마음이에요.

Q. 에이핑크 활동과는 어떻게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지? 어떤 준비를 했는지?

초롱
- 멤버 수가 적어졌다 보니 초롱과 보미가 더 잘 보일 수밖에 없고, 개인의 매력을 더 잘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요. 콘셉트가 ‘트윈’이다 보니 똑같이 입고, 똑같이 스타일링을 할 때가 많은데, 같으면서도 조금씩 다른 매력을 가진 초봄을 보면 색다른 재미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그 부분도 최대한 신경 썼습니다.

보미 - 조금 더 컨셉츄얼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또한 앨범 작업에 더 디테일하고 깊게 참여했습니다.

Q. 유닛 데뷔앨범인 싱글 1집 ‘Copycat(카피캣)’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초롱
- ‘카피캣’은 원래는 주로 ‘따라쟁이, 모방한다’의 부정적인 의미로 많이 쓰인다고 하던데, 그래도 저는 단어의 유래가 너무 마음에 들었던 것 같아요. 엄마 고양이를 똑같이 따라하는 아기 고양이의 모습에서 유래됐는데, 저희 쌍둥이 콘셉트와도 잘 맞을 것 같아 곡명부터 앨범명까지 ‘카피캣’으로 정했습니다. 타이틀곡 포함 총 3곡이 수록되어 있고, 초봄의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곡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보미 - ‘카피캣’은 ‘가족 같은 친구(Framily)’와 같이 ‘사랑하는 사람을 닮아가듯 우리는 하나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초봄의 매력을 앙칼지고 귀여운 ‘쌍둥이 인형’ 콘셉트로 표현한 앨범입니다.

Q. 타이틀곡 ‘Copycat(카피캣)’은 어떤 곡인지? 곡의 감상 포인트와 매력은?

초롱
- ‘카피캣’은 사랑하는 사랑하는 사람의 모든 걸 따라하고 싶은 마음을 조금은 개구지고 익살스럽게 표현한 곡입니다. 

보미 - 자유로우면서도 묘한 분위기의 댄스곡이에요. 처음 들었을 때 기억에 바로 남고 따라 부르기 쉬운 후렴 부분, 앙칼진 고양이를 표현한 랩파트도 포인트입니다.

Q. 신곡 ‘Copycat(카피캣)’의 킬링 파트나 포인트 안무가 있다면?

초롱
- 기본 손 동작이 ‘고양이 손 모양’이에요. 손으로 고양이 귀를 표현하거나 고양이가 땅을 파는 동작, 세수하는 동작 등 고양이가 하는 동작이 많이 들어가 있어요. 킬링파트는 전체적인 멜로디가 다 좋지만 특히 훅의 ‘랄라라랄라~‘가 반복되는 부분이 좋더라구요. 가사 없이 흥얼거리는 부분인데, 그래서 좀 더 신나고 자유로운 느낌이에요.

보미 - 아무래도 후렴에 ‘랄라라랄라~’ 부분이 반복적으로 나와서 기억에 가장 많이 남는 부분일 것 같고요. 포인트 안무는 기본 동작이 고양이 손 모양이라 손을 집중해서 보면 모든 동작이 포인트가 될 것 같아요.

Q. 뮤직비디오의 관전 포인트는?

초롱
- 뮤직비디오는 초봄이 자유를 향해 탈출하는 스토리인데 그 안의 에피소드들을 보시면 재밌을 것 같아요.

보미 - 스토리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 초봄 쌍둥이 인형이 자유를 찾아 손을 잡고 탈출하는 모습과 귀여우면서 앙칼진 모습들이 포인트입니다. 마지막 반전도 재미 있는 포인트가 될 것 같아요.

Q.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은 무엇인지?

초롱
- 음악이요. 퍼포먼스도 물론 중요하지만, 좋은 노래를 받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오래 들을 수 있고 편하게 들을 수 있고, 무대로 접할 때도 중요하지만 그냥 듣기만 해도 좋은 노래를 찾았던 것 같아요.

보미 - 초봄의 색깔입니다. ‘쌍둥이 인형’ 콘셉트에 중점을 두고 싶었고 그 안에 여러 가지 뜻이 담겨 있어요. 초봄이 서로 다른 사람으로 만났지만 11년을 함께 하면서 닮아가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외적으로 ‘자매 같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고, 또 실제 사이도 가족 같은 사이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다’라는 초봄만의 색을 보여주는 것에 집중하고 싶었어요.

Q. 수록곡에 대해서도 설명 부탁드립니다.

초롱
- ‘Oscar(오스카)’는 복수를 꿈꾸며 거짓으로 사랑하는 모습을 담은 노래예요. 그래서 좀 더 과감한 스타일의 곡인 것 같아요. ‘Feel Something(필 썸씽)’은 모든 분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곡이 아닐까 싶어요. 자신감을 가지고, 내가 믿는 그대로 나아가자는 곡이에요. 가사를 듣고 있으면 괜스레 뭉클해지는 곡이에요.

보미 - ‘Oscar’는 힙하면서도 영화 속에서 연기를 하는 듯한 느낌의 댄스곡이에요. 무대 위에서 가장 파워풀하고 3곡 중 다른 느낌을 보여줄 수 있는 곡이지 않나 싶어요. ‘Feel Something’은 미디엄 템포로 가장 팝스러운 곡이에요! 녹음을 하면서도 연습을 하면서도 위로가 돼서 평소에 가장 많이 들었던 곡 중에 하나에요. 많은 팬분들께 들려주고 싶은 에세이 같은 곡입니다.

Q. 앨범 준비 과정 및 뮤직비디오 촬영 과정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초롱
- 이번 앨범은 보미와 정말 하나 하나 다 참여해서 더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물론 에이핑크 앨범에도 많은 참여를 하지만 이번 초봄 앨범은 노래 제목부터 앨범 콘셉트, 의상, 수록곡, 뮤직비디오 스토리까지 모든 걸 보미와 이야기를 나눴고 회사 분들과 함께 회의를 했어요. 그 과정이 너무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보미가 뮤직비디오 시나리오를 직접 써와서 감독님께 브리핑을 온 몸으로 했는데 그 장면이 너무 재밌었고 인상 깊었어요.

보미 - 처음 경험해보는 씬들이 많았어요. 와이어도 처음 타봤는데 생각보다 재미 있어서 빨리 끝난 게 아쉬울 정도였어요. 또 슈가 글래스 재질의 유리를 망치로 깨는 장면이 있었는데 연기지만 스트레스가 풀리는 듯한 느낌이었고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Q. 이번 앨범의 매력이나 콘셉트를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그 이유는?

초롱
- ‘Framily’, 보미랑 제가 정말 가족처럼 친한 친구이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감정들과 분위기로 만들어진 앨범이지 않을까 싶어요.

보미 - ‘Copycat’, 앨범명이자 타이틀곡명인 만큼 초봄의 콘셉트를 가장 잘 표현한 것 같아요.

Q. 7월 컴백 대전에 합류하게 되었는데 에이핑크 초봄만의 강점이나 차별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초롱
- 저희는 저희만의 무대를 같이 즐겁게, 또 열심히 만들어 가 보려구요. 그게 모두에게 그렇듯 저희에게도 강점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미 - ‘쌍둥이 인형’이라는 콘셉트. 그리고 그 콘셉트에 걸맞게 정말 신기할 정도로 닮은 외모가 아닐까요?

Q. 유닛 데뷔와 관련해 에이핑크 멤버들의 반응은 어땠는지? 응원이나 조언은 따로 없었는지?

초롱
- 저희 콘셉트가 키치한 무드다 보니 뮤직비디오 촬영 때 컬러풀하고 발랄한 옷을 입고 있었는데, 응원와 준 멤버들이 ‘언니들이 너무 귀엽게 입고 있다, 고생한다’고 놀라더라고요. 그래도 노래 좋다고 해줘서 너무 좋았습니다.

보미 - 막내 하영이랑 남주는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응원하러 와주기도 했고 은지 또한 드라마로 바쁜 와중에도 단체 메시지 방에서 뮤직비디오 모니터도 해주는 등 응원 많이 해줬어요. 역시 멤버들이 든든해요.

Q. 이번 앨범 활동 목표나 계획이 있다면?

초롱
- 팬분들께 새로운 모습으로 인사드릴 기회가 생긴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고 행복해요. 에이핑크 안에서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된 만큼 올 여름 ‘초봄’으로서 즐기면서 열심히 활동할 계획입니다.

보미 - 팬분들과 좋은 추억을 남기고 또 즐기는 게 가장 큰 목표고, 초봄의 첫 시작과 초봄만의 색을 알리고 싶어요! 앞으로 음악방송 뿐 아니라 예능, 팬사인회 등등 판다들(공식 팬클럽명)과 소중한 시간 많이 보낼 계획입니다.

Q. 늘 응원하고 아껴주시는 팬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초롱
- 늘 그 자리에서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 덕분에 저희 또한 이 자리에 그대로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어떻게 보답하면 좋을지 항상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있어요. 이번 앨범이 우리 팬분들께 ‘한 여름의 시원한 물 한 잔’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보미 - 지금 가장 기다리고 있을 우리 판다. 초봄 첫 기사 났을 때 많이 놀랐을 것 같은데 큰 선물이 되었길 바라요. 짧은 활동이지만 꽉꽉채워서 아쉽지 않게 좋은 추억 남기고 싶어요. 무더운 여름이라 너무 덥지는 않을까 걱정이네요. 초봄 무대 보면서 조금이나마 힘내고 시원한 여름 보내길 바라요. 항상 고맙고 사랑합니다.

사진=IST엔터테인먼트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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