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자이언트핑크가 '개물림 사망 사고' 관련 흔적을 모두 지운 채 일상으로 복귀했다.
자이언트핑크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육아 일상을 공유하며 누리꾼들과 소통 중이다.
지난 5월, 친언니와 공동 견주로 키우던 자이언트핑크의 반려견이 다른 견주의 반려견을 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지 약 두 달 만이다.
자이언트핑크는 당시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커지자 "저는 당시 사고 현장에 없었지만 언니에게 이야기를 전해 듣고 공동 견주이자 반려견을 키우는 한 사람으로 너무나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었다"고 사과문을 남긴 바 있다.
이후 피해 견주 역시 엑스포츠뉴스와 단독 인터뷰를 통해 자이언트핑크와 합의점을 찾아 잘 마무리했다면서 "보상금 전액은 기부할 예정"이라 밝혔다.
사과문 게재 후 SNS 활동을 멈췄던 자이언트핑크는 최근 100일이 된 아들의 근황 사진부터 육아 일상 사진을 공유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사과문을 삭제, 진정성에 의심을 남겼다.
여기에 이달 19일 첫 방송되는 tvN STORY·ENA채널 공동제작 '씨름의 여왕' 출연 소식이 전해지면서 자이언트핑크의 본격적인 활동 의지를 짐작하게 만들었다.
수많은 견주들에게 충격을 안겼던 '개물림 사고'였다. 두 달 여의 자숙 끝에 활동을 재개하는 것도 모자라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사과문까지 슬며시 지우는 자이언트핑크의 경솔한 태도가 아쉬움을 남긴다.
사진=자이언트핑크 인스타그램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