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커밍아웃 후 힘들 때 신동엽이 많은 힘 돼" (메리퀴어)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커밍아웃 1호 연예인’ 홍석천이 ‘메리 퀴어’ 탄생을 일찌감치 예언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8일 베일을 벗은 웨이브(wavve) 오리지널 ‘메리 퀴어’ 첫 회에서는 MC 홍석천이 과거 절친 신동엽에게 ‘커밍아웃 프로그램’이 곧 나올 것이라고 예언했던 일화를 비롯해 힘든 시절 자신의 곁을 지켜준 신동엽에게 다시 한번 감사함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메리 퀴어’는 당당한 연애와 결혼을 향한 ‘다양성(性) 커플’들의 도전기를 담은 국내 최초 리얼 커밍아웃 로맨스다. ‘예능의 신(神)’ 신동엽, ‘국내 커밍아웃 1호 연예인’ 홍석천, ‘공감 요정’ 하니가 MC로 나서고 있다.

과거 인기 시트콤을 함께 하며 현재까지 ‘연예계 절친’으로 끈끈하게 우정을 쌓아가고 있는 신동엽, 홍석천이 만났다.


 
일찌감치 ‘커밍아웃’으로 연예계는 물론, 대한민국에 지각변동을 일으킨 홍석천은 ‘메리 퀴어’ MC가 된 데 대해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예전에 내가 커밍아웃하고 힘들 때 (신)동엽이가 힘이 많이 되어 줬다”면서, “이후 조금 지나면 ‘커밍아웃’을 다루는 프로그램이 생기겠다고 (신)동엽이한테 이야기했는데 ‘메리 퀴어’가 나왔다”며 운명적인 평행이론을 언급했다.

이에 신동엽은 “맞아 맞아, 그런 얘기 진짜로 했었다”라며, 홍석천과 나란히 MC석에 앉아 있음을 새삼 놀라워했다.

이어 신동엽은 “(다양성 커플을) 권장하거나 미화하거나 이런 것이 아니다. 그냥 바라보면서 ‘저런 사람도 있구나, 저런 삶도 있구나’라며, 진정성을 파악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메리 퀴어’는 매주 금요일 2회씩 오전 11시 오직 웨이브에서 공개한다.

사진= 웨이브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