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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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앞에 무기력한 곰, 5년 만에 스윕에 상대 전적 열세 가능성↑

기사입력 2022.07.10 23:10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가 잠실 라이벌에 주말 3연전을 모두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투타 모두에서 LG 트윈스에 압도당하며 변명의 여지없는 완패를 당했다.

두산은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팀 간 12차전에서 0-9로 졌다. 3연패에 빠지면서 공동 6위에서 7위로 내려앉았다.

두산은 이날 선발투수 이영하가 3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난보를 보이면서 어렵게 게임을 풀어갈 수밖에 없었다. 이영하는 최고구속 150km를 찍는 등 컨디션에 큰 문제는 없었지만 제구력이 눈에 띄게 흔들려 벤치 기대에 못 미쳤다.

불펜까지 두산 벤치는 4회부터 불펜을 가동하며 게임을 쉽게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두 번째 투수 김동주까지 1⅓이닝 2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사실상 승기를 넘겨줬다.

방망이도 힘을 못 쓰기는 마찬가지였다. 두산은 4번타자 김재환이 무릎 통증으로 결장한 여파가 여실히 드러났다. LG가 3회초 4번타자 채은성의 3점 홈런으로 주도권을 가져온 것과는 대비됐다.

두산 타선은 경기 막판까지 무기력했다. LG 에이스 켈리가 7회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반격의 발판을 만들지 못했다. 7, 8, 9회에도 무득점에 그치며 완봉패로 체면을 구겼다.

두산은 이날 패배로 2017년 5월 어린이날 시리즈 이후 5년 만에 LG에 3연전 스윕을 헌납했다.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4승 8패로 크게 밀리면서 2014년 이후 8년 만에 LG에게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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