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젠지가 DRX의 깜짝 승부수를 막고 1세트를 가져갔다.
10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서머' 1라운드 DRX 대 젠지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DRX는 '킹겐' 황성훈, '표식' 홍창현, '제카' 김건우, '데프트' 김혁규, '베릴' 조건희가 나왔다. 젠지는 '도란' 최현준, '피넛' 한왕호, '쵸비' 정지훈, '룰러' 박재혁, '리헨즈' 손시우가 등장했다.
1세트에서 DRX는 쉬바나, 리신, 세라핀, 코그모, 룰루를 골랐다. 젠지는 갱플랭크, 해카림, 아지르, 루시안, 나미를 픽했다.
시작부터 데프트 베릴은 거세게 봇을 밀어붙이며 초반 이득을 봤다. 반대로 탑에서는 피넛의 절묘한 갱으로 킹겐이 터졌다. 피넛은 봇이 밀리는 상황에서도 깔끔하게 첫 대지용을 가져갔다. 표식 역시 라인 푸쉬가 빠른 킹겐을 믿고 첫 전령을 챙겼다.
표식은 데프트 키우기에 나섰다. 레드는 물론 첫 전령을 미드에 풀며 원딜 격차를 벌렸다. 이에 젠지는 라인 스왑을 선택, 이 과정에서 킹겐을 또 다시 잡아냈다.
젠지는 봇 1차를 포기하고 전령을 챙겼고 DRX 역시 무리하지 않고 라인 관리에 힘썼다. 세 번쨰 바다용이 나왔고 젠지는 DRX의 미드 다이브를 막고 용을 차지했다.
21분 경 DRX는 본대에서 떨어져 나온 쵸비를 잡아내며 거슬렸던 미드 1차를 파괴했다. 이후 DRX는 킹겐만 보내 용을 가져갔고 젠지는 라인 푸쉬가 좋은 쵸비를 탑에 보내며 2차를 밀었다.
DRX는 젠지의 운영에 휘둘리지 않으며 리헨즈를 끊었고 바론을 시도했다. 바론을 치면서 젠지를 부른 DRX. 바론 전투는 DRX가 압승했고 추가로 바론도 가져갔다.
바론 버프를 두른 DRX는 미드로 진격했고 손쉽게 미드 억제기를 터트렸다. DRX가 기세를 잡았다. 힘의 차이를 보여주며 드래곤 3스택을 완성시켰고 데프트를 막을 수 없었다.
이제 DRX에게는 진격뿐이었다. DRX는 탑으로 밀고 들어가면서 젠지를 후퇴시켰다. 32분 경 젠지는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지만 통하지 않았다.
34분 경 DRX는 바다용 영혼을 처치했고 바론으로 돌았다. 이때 젠지는 잘 큰 데프트와 표식을 끊으며 오히려 바론을 가져갔다. 젠지는 바론 버프를 완벽하게 활용하며 골드 격차를 벌렸다.
젠지가 어려웠던 경기를 끝내 역전, 전장은 장로까지 넘어갔다. 양 팀 모두 장로로 뭉쳤고 젠지가 한 수 위의 교전을 보여주며 장로까지 먹었다. 젠지는 장로를 두른 채 봇을 뚫었고 억제기에 바론도 챙겼다.
후반 최강 버프를 모두 두른 젠지는 미드로 치고 나오며 미드 억제기 공략에 성공, 그대로 데프트를 터트리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