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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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롯·브루노·래시포드 3연속 실수→턴 하흐 '깊은 한숨'

기사입력 2022.07.10 13:30 / 기사수정 2022.07.10 15:48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에릭 턴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반복되는 선수들의 실수에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번 여름부터 맨유 정식 감독으로 부임한 턴 하흐는 지난 7일(한국시간) 부임 후 첫 번째 공식 팀 훈련을 진행했다. 영국 익스프레스 등 언론을 통해 공개된 훈련 영상에서 텐 하그는 선수들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자 한숨을 내쉬었다.

첫 번째 실수는 에이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저질렀다. 브루노는 안토니 엘랑가의 왼발 쪽으로 패스했다. 이 장면을 본 스티브 맥클라렌 코치는 "오른쪽이야 브루노, 오른쪽!"이라며 꾸짖었다.

코치의 호통도 소용 없었다. 이어 똑같은 실수가 이어졌다. 이번에는 디오구 달롯이었다. 달롯은 스콧 맥토미니의 오른발이 아닌 왼발 방향으로 패스했다. 곧바로 "오른쪽이라니까!"라는 호통이 훈련장에 울렸다.

같은 실수가 또다시 발생했다. 부활을 꿈꾸는 마커스 래시포드가 엘랑가의 왼발 방향으로 패스한 것. "아냐 마커스, 오른쪽이라고!"라는 호통이 울리기 전에 턴 하흐의 깊은 한숨이 들려왔다. 턴 하흐는 "왜 이렇게 실수가 많은 거냐"며 한숨을 내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맨유는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경질되고 랄프 랑닉이 임시 감독으로 부임했으나 성적 반등은 없었다.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리그 4위 경쟁에서도 일찌감치 탈락했고, 결국 6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맨유에 오기 전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를 이끌었던 턴 하흐는 체계적인 빌드업을 통한 공격 전개가 일품인 감독이다. 좌우 반대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며 선수들의 동선도 정확하게 가져가는 걸 선호한다.

맨유에서도 원활한 공격 전개를 위해 패스의 정확도를 올리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선수들의 모습에 깊은 한숨을 내쉰 텐 하그를 보면 아직까지 맨유가 갈 길은 멀어 보인다.

한편 맨유는 태국, 호주로 프리 시즌 투어를 떠난 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라요 바예카노 등과 친선 경기를 치른다. 내달 7일에는 브라이튼과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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