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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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가장 좋아해"...토트넘 특급 도우미의 과거 발언 '재조명'

기사입력 2022.07.08 16:00 / 기사수정 2022.07.08 16: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특급 도우미 데얀 쿨루셉스키가 팀의 최대 라이벌 아스널 팬이었다는 과거 발언이 화제다.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서 8일(한국시간) 한 축구 팬이 쿨루셉스키의 과거 인터뷰를 찾아 게시하면서 화제를 일으켰다. 인터뷰는 쿨루셉스키가 세리에 A 아탈란타 BC 소속으로 파르마 칼초 1913에 임대가 있을 때 행해진 것.

2019년 쿨루셉스키는 스웨덴 팟캐스트 'Lundh'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좋아하는 팀을 묻는 질문에 "아스널을 가장 좋아한다. 클럽, 도시, 선수, 축구 방식 등 모든 것들을 좋아한다"고 답한 적이 있다.

이에 축구 팬들은 쿨루셉스키가 최근에 했던 인터뷰 내용을 주목했다. 쿨루셉스키는 지난달 데일리 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은퇴하기 전 뛰고 싶은 팀이 있는지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이 질문에 쿨루셉스키는 "언제나 뛰고 싶었던 팀이 하나 있다. 언젠가는 그 팀에서 뛰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 다만 이 팀이 어딘지 밝히는 건 민감한 문제이기에 말하지 않겠다. 나와 가까운 사람들은 내가 어디서 뛰고 싶은지 알고 있을 거다"라고 답한 바 있다.

쿨루셉스키가 좋아하는 팀이 아스널이고 뛰고 싶은 팀을 묻는 질문에 확답을 피하는 모습에 많은 축구 팬들이 현 소속팀 토트넘을 배려해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은 것이라고 추측했다.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유벤투스에서 임대된 쿨루셉스키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후반기 동안 18경기에 출전해 5골 8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상승세를 이끈 주역 중 한 명이었다.

쿨루셉스키의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은 극적으로 리그 4위를 차지하며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었다. 반면 쿨루셉스키가 좋아하는 아스널은 토트넘에 밀려 5위로 떨어지면서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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