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모드 '프린스' 이채환 "이겨야 할 팀들, 무난하게 이기고 있어 다행" [LCK]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프린스' 이채환이 캐리의 비결을 털어놨다. 

7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서머' 1라운드 한화생명 대 리브 샌박의 맞대결이 열렸다.

이날 리브 샌박은 1세트에 일격을 당했지만 2, 3세트 연달아 승리하며 시즌 5승 라인에 합류했다. 어려웠던 경기를 뒤집은 건 원딜러 '프린스' 이채환이었다. 

이채환은 징크스와 이즈리얼로 하드캐리를 선보이면서 팀의 연승에 제 역할을 다했다. 그는 경기 후 진행된 라이엇 공식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가 이겨한다고 생각한 팀들을 무난하게 이기고 있어 다행이고 앞으로도 자만하지 않겠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400포인트로 POG 1위에 오른 이채환. 그는 "현재 POG 1위 선수들은 팀과 함께 잘해나가고 있지만 나는 팀원들의 도움을 많이 받아서 조금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채환은 2세트 분노의 원딜 캐리를 선보였다. "1세트 때 안 좋은 일이 있었고 2세트 때 굉장히 화가났다. 팀원들이 내 화를 잘 억제해줬다. 그래서 좋은 경기력이 나온 것 같다. 크로코, 감코진이 나를 잘 달래줬다"고 털어놨다.  

그는 서머 첫 징크스 픽 배경으로 "팀 적으로 나에게 조합을 맞춰줬다. 캐리력이 나오는 픽이라 연습에서도 종종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캐리력을 발휘할 수 있는 픽으로 아펠을 꼽은 이채환. 그는 캐리력의 비결로 크로코 선수를 선택, "동범이가 저를 믿어주고 1세트 이후 화가났을 때도 풀어주고 했다"고 밝혔다.

이채환 합류 이후 기세를 탄 리브 샌박. 그는 "당연히 내가 분위기 메이커다"며 재치 넘치는 답변을 전했다. 

아울러 그는 다음 경기 농심전 각오로 "KT전을 봤는데 절대 얕보면 안되는 팀이다. 저력 있는 팀이고 방심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