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2연패를 끊은 롯데 자이언츠가 1군 엔트리 조정을 단행했다. 외야수 고승민, 조세진이 래리 서튼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롯데는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팀 간 12차전에 앞서 고승민과 조세진을 등록하고 외야수 신용수, 내야수 박승욱을 말소했다.
눈에 띄는 건 고승민의 콜업이다. 지난달 5일 말소 후 한 달 만에 다시 1군 무대를 밟게 됐다. 지난 6일 kt 위즈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3타점 1도루 1볼넷으로 맹활약한 가운데 1군 등록과 동시에 6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한다. 조세진은 일단 벤치에서 게임을 출발한다.
고승민은 지난달 2일 LG와의 사직 홈경기에서 우익수 수비 중 뜬공 타구 포구에 실패한 뒤 인플레이 상황을 파울로 스스로 착각하고 넥스트 플레이를 이어가지 않았다. 여기에 공을 볼보이에 건네는 역대급 본헤드 블레이를 범하면서 LG에 한 점을 헌납했다.
서튼 감독은 경기 중에는 고승민을 곧바로 교체했지만 이튿날 경기에 출전시키는 등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달 4일 창원 NC전 직후 허리 통증을 호소하면서 회복을 위해 2군으로 내려갔었다.
서튼 감독은 "전준우가 전날 탈수 증세를 보이는 등 피로한 상태라 외야 뎁스 강화를 위해 조세진과 고승민을 콜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용수와 박승욱은 2군에서 열심히 해달라고 얘기했다. 1군에서 꾸준히 타석에 못 나가면서 자신감을 잃은 것 같아 다시 자신감 쌓을 것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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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