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개미가 타고 있어요'가 주식 개미들의 희로애락이 담긴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8월 12일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개미가 타고 있어요'는 다섯 명의 개미가 주식을 통해 인생을 깨닫는 떡상기원 주식공감 드라마다.
'개미가 타고 있어요'의 대본리딩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최지영 감독과 집필을 맡은 윤수민, 김연지, 이예림 작가 그리고 수상한 주식 모임의 주역 한지은(유미서 역), 홍종현(최선우), 정문성(강산), 김선영(정행자), 장광(김진배)이 한자리에 모여 호흡을 맞춰나갔다.
대본리딩에 앞서 작가진은 “생각했던 캐릭터와 딱 맞는 배우분들이 캐스팅되어 기뻤다”라며 다채로운 캐릭터로 변신할 배우들에게 응원의 말을 건넸다.
시작부터 기대가 가득했던 현장은 본격적인 대본리딩에 들어서자 열정적으로 타올랐다. 주식 초보들의 현실적인 주식 입문 스토리 위에 5인 5색 배우들의 연기 향연이 덧입혀져 처음부터 끝까지 유쾌한 몰입을 이어간 것.
먼저 한지은은 “믿고 맡겨주셔서 감사하다. 행복한 작품이 될 것 같다”라고 운을 떼며 주식으로 뼈아픈 실패를 맛보게 된 백화점 판매왕 유미서 캐릭터를 생생하게 그려냈다.
미소를 부르는 능청스러운 연기로 인물의 엉뚱함을 배가시키는가 하면 사랑과 성공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야망 또한 솔직하게 드러내며 유미서의 도전기를 만들어갔다.
홍종현은 “오랜만에 작품을 하게 됐는데 좋은 분들과 함께하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편의점 알바생이자 주식 트라우마를 가진 최선우 캐릭터로 분해 미스터리한 매력을 한껏 방출했다. 최선우가 유미서와 얽히며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과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동시에 한지은과 빈틈없는 연기 합을 자랑하며 탄탄한 관계성을 만들어냈다.
그런가 하면 욜로 프리터족 강산 역으로 탈바꿈한 정문성은 “행복한 마음으로 임하겠다”라는 말과 함께 베짱이가 일꾼개미로 거듭나는 과정을 리얼하게 묘사하며 극강 캐릭터의 등장을 알렸다.
족발집 사장 정행자 역의 김선영은 “최대한 재밌게 만들어보겠다”는 각오를 전하며 익살 연기를 장착, 주식을 시작한 중년 여성의 고민을 재치있게 풀어나갔다. 뿐만 아니라 두 배우는 뜻밖의 로맨스 무드를 풍기며 현장에 톡톡 튀는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장광은 “좋은 대본과 배우들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라며 퇴직한 영어 교사 김진배 역의 인생 2막을 선보였다.
교직에서는 물러났어도 인생에서는 물러날 수 없는 김진배의 자존심에 귀여운 매력을 가미해 웃음을 유발했다. 더불어 정행자 캐릭터와 티격태격하는 모멘트로 색다른 흥미를 안겼다.
이렇듯 주식 모임에 없어서는 안 될 열혈 회원들로 둔갑한 한지은, 홍종현, 정문성, 김선영, 장광은 연기 장인다운 쫀득한 케미스트리를 발산, 보면 볼수록 남 일 같지 않은 개미들의 사연을 실감 나게 펼쳐보였다. 이에 환상적 팀워크로 완성될 개미들의 레벨업 여정에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개미가 타고 있어요'는 8월 12일 티빙에서 첫 공개된다.
사진=티빙 '개미가 타고 있어요'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