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다 더 영화 같았던 추억의 뮤직비디오를 소개하는 엑스포츠뉴스만의 코너입니다. 당대 최고의 히트곡들을 떠올리고, 인기 스타들의 풋풋하고 신선한 과거 모습을 함께 추억해보는 '명작뮤비'. <편집자주>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너와 나, 우리라면 그 무엇도 두렵지 않을 때가 있죠. 강렬하고 찬란한 사랑의 도주를 담은 '명작뮤비'를 소개합니다.
이번 '명작뮤비'는 지난 2017년 발매된 가수 임슬옹의 싱글 '너야(Feat. 빈지노)'입니다. 임슬옹 특유의 맑고 부드러운 보이스와 빈지노의 감각적인 래피처링 조화가 인상적입니다.
임슬옹이 직접 프로듀싱한 '너야'는 꾸준히 음악적 역량을 키워온 그의 성장도 엿보입니다. 믿고 듣는 보컬리스트를 넘어 실력파 뮤지션으로 거듭난 임슬옹의 한층 깊어진 감정과 섬세한 표현력도 느낄 수 있습니다.
"니가 내게 준 그 사랑보다 더 내가 너를 더 사랑할게 언제나 영원한 위로가 된 너야 시간이 지나도 다시 또 너야"
"약속해 수많은 날이 지나도 어제보다 더 사랑할게 언제나 영원한 위로가 된 너야 시간을 돌려도 다시 난 너야"
'너야'의 뮤직비디오는 임슬옹과 하니가 출연해 중독된 사랑을 얻기 위해 도주하는 과정을 그려냈습니다. 화이트 커플룩을 차려입고 둘만의 언약식을 치르며 사랑을 속삭이는 모습부터 싸늘한 얼굴로 돌아서는 두 사람의 안타까운 이별까지 담겼는데요.
뮤직비디오 속 비비드한 색감의 영상미와 감각적인 연출이 인상적이죠. 여기에 임슬옹, 하니가 펼치는 다채로운 감정 표현들이 풍성함을 더합니다.
특히 하니의 폭넓은 감정 스펙트럼이 돋보이는데요. 사랑에 푹 빠져 세상 두려울 것 없는 얼굴로 해맑게 미소 짓더니 어느새 차갑게 식어버린 사랑에 상처만 남긴 채 떠나버립니다.
그룹 EXID로 주목 받은 하니는 특별 출연부터 시작해 웹드라마, 단막극 등의 작품에서 연기 활동을 펼치며 배우로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지난해 독립영화 '어른들은 몰라요'에서 10대의 민낯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그려내며 배우 안희연으로 연기력을 인정 받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10살 연상의 정신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과 교제 중인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죠. 둘만의 럽스타그램을 펼치며 2년째 사랑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진 이들 커플에게 대중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재웅과 공개 열애에 이어 웨이브 성소수자 연애 예능 '메리 퀴어' MC로 나서 또 한 번 주목 받았습니다. 남다른 공감 능력과 유쾌한 입담으로 '메리 퀴어'의 분위기를 이끌 하니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한편 임슬옹은 지난달 소속 그룹 2AM으로 단독 콘서트를 개최,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졌죠. 또 드라마 '사랑의 안단테' 남자 주인공 임주형 역으로 출연을 확정, 4년 만에 연기 활동을 예고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노래면 노래, 연기면 연기 다 잘 하는 임슬옹의 열일 행보를 응원합니다.
사진=뮤직비디오, 재킷, 각 소속사, 인스타그램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