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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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민의 '역전 만루포', 키움 10연승 저지했다…두산 5연패 탈출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2.07.06 21:29 / 기사수정 2022.07.06 21:31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허경민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지독한 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두산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5-2로 이겼다.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두산은 33승2무42패가 됐고 5연패 사슬을 끊었다. 여기에 전날 3-4 역전패를 설욕했다. 반면 키움은 51승1무29패를 기록했고 연승 행진이 '9'에서 멈췄다.

이날 두산은 허경민이 만루홈런(시즌 3호)을 터트리는 등 3안타 4타점 원맨쇼를 펼쳤다. 선발투수 곽빈은 7사사구를 남발하는 제구 난조 속에 5⅔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키움은 경기 초반 이정후와 이지영이 사구 여파로 경기에서 빠지며 결국 변수를 극복하지 못했다.

키움이 선취점을 올렸다. 2회초 두산 선발 곽빈의 제구 난조를 틈타 이지영이 몸에 맞는 공, 이주형이 볼넷, 김휘집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1사 만루에서 김준완이 중견수 방면으로 타구를 날리며 이지영 대신 투입된 김재현이 홈을 밟았다.

6회초 키움이 추가 득점을 올렸다. 김혜성의 내야안타, 김재현의 볼넷으로 2사 1, 2루 찬스를 잡았고 김휘집이 격차를 벌리는 좌전 적시타를 작렬헀다. 키움의 2-0 리드.

7회말 두산이 대포 한 방으로 판을 뒤집었다. 김재호의 좌중간 2루타, 박계범의 볼넷, 박세혁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 기회를 맞이했다. 여기서 허경민이 김태훈의 144km/h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폭발했다.

두산은 8회말 쐐기를 박았다. 1사에서 페르난데스가 좌전 안타를 쳤고 대주자 조수행으로 교체됐다. 이후 조수행이 2루 도루를 시도했고 송구가 뒤로 빠지며 3루까지 도달했다. 여기서 김재호가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격차를 벌렸다.

9회초 두산은 마무리투수 홍건희를 투입했다. 홍건희는 김휘집과 김준완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이용규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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