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최근 아스널에 입단한 가브리엘 제주스는 엄청난 대기록 보유자다. 2017년 프리미어리그 입성 후 득점한 리그 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지난 4일(한국시간) 제주스는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아스널로 이적했다. 2016/17시즌 겨울부터 맨시티에서 활약한 제주스는 6시즌 동안 95골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58득점을 기록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놀라운 점은 제주스가 득점을 기록한 리그 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2017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맨시티에 합류한 제주스는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리그 데뷔골을 신고했다. 이후 제주스는 47경기에서 58득점을 기록했고 43승 3무 무패를 기록했다.
이적 첫 시즌 6경기에 출전해 7골을 넣었고 5승 1무를 기록했다. 두 번째 시즌인 2017/18시즌에는 11경기에서 13골을 넣었고 모두 승리했다. 세 번째 시즌인 2018/19시즌도 마찬가지로 5경기에서 7골을 넣었고 모두 이겼다.
2019/20시즌에는 12경기에서 14골을 득점했고 11경기 모두 승리했다. 2020/21시즌에는 8경기에 출전해 9골을 넣었고 7승 1무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5경기에 출전했고 8골을 득점했으며 4승 1무를 기록했다.
약팀에게만 이어진 기록이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지만 아니다. 제주스는 리버풀, 아스널, 첼시를 상대로도 득점을 기록하며 맨시티를 패배에서 여러 번 구해냈다.
무엇보다 47경기 무패는 압도적인 수치다. 제주스의 뒤를 이은 선수는 1990년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사이먼 데이비스로 11경기에 불과하다. 제주스와는 무려 36경기 차이다. 지금까지 그 누구도 제주스의 기록에 근접하지 못했다. 당분간 이 기록은 깨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 제주스는 아스널에서 이 기록을 이어가고자 한다.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없어 부진했던 아스널에게는 희소식이다. 지난 시즌 아스널은 시즌 막바지 부진으로 토트넘에게 밀려 리그 4위 자리를 빼앗겼다. 다음 시즌에도 제주스의 기록이 이어진다는 것은 아스널이 확실하게 승점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과연 제주스가 다음 시즌에도 기록을 이어가 아스널에게 확실한 승리를 가져다 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아스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