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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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솔미와 멜로까지"…'핸썸' 신현준, 6년 만의 코미디 복귀 원맨쇼 [종합]

기사입력 2022.07.06 16:45 / 기사수정 2022.07.06 17:0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신현준이 '핸썸'을 통해 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핸썸'(감독 김동욱)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동욱 감독과 배우 신현준, 박솔미가 참석했다.

'핸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형사 노미남이 어느 날 교통사고로 뇌에 충격을 받은 나머지 자신이 아이돌급 꽃미남이 됐다는 착각에 빠진 내용을 담은 코미디 영화다.

'가문의 영광' 시리즈, '맨발의 기봉이',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 등 코미디 장르에서 두각을 드러낸 코믹 연기의 강자 신현준이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해 얼굴만 보면 조폭이 더 어울리는 강력반 형사 노미남 역으로 유쾌한 웃음을 전한다.

또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1', '죽어도 좋아'를 비롯해 최근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 등을 통해 사랑받아 온 박솔미가 비밀을 감추고 있는 사연 있는 미용사 아리 역으로 신현준과 호흡을 맞췄다.

2016년 개봉한 '나쁜놈은 죽는다' 이후 6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신현준은 이날 "벌써 그렇게 됐더라"며 "제가 6년 만에 할 수 있는 영화로서 부담이 없었다. 시나리오가 재미있었고, 무엇보다 함께 하는 여배우가 박솔미 배우님이라는 것이 기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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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감독님이 처음 미팅했을 때도 굉장히 좋은 느낌을 받아서, 재미있게 촬영했다"면서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영화에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2009년 개봉한 '핸드폰' 이후 13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박솔미는 "작품을 선택할 때 보통 캐릭터에 대한 도전, 작품이 주는 메시지 등을 보는데 이번 작품은 대본을 보고 재미있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신현준 배우님만의 유연한 유희라고 해야 할까, 그런 것도 현장에서 보고 싶었다"면서 "그리고 사실 굉장히 오랫동안 육아를 하다 보니까 현장이 많이 그립기도 했다. 그래서 선택한 작품이다"고 얘기했다.


신현준은 박솔미와의 돈독한 친분을 드러내며 "감독님께 몇 번이나 (파트너가) (박)솔미 씨가 맞냐고 물었다"면서 "솔미 씨와의 호흡은 정말 좋았다.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이건 원맨쇼구나' 싶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신 하나 하나 고민을 잘 하고, 어떤 데드라인을 잘 정하지 않으면 나 혼자 오버한 것이라고 여겨질 수 있겠다 싶었다. 그런 긴장감 속에서 연기를 했다. 시나리오가 재밌었던 것처럼 매 신마다 너무 재미있게 촬영을 해왔다"고 웃었다.

또 "솔미 씨가 즐겁게 해주셨고, 저도 오랜만의 코미디 영화지만 멜로를 하면서 설렌다는 느낌이었다. '내 나이대 멜로도 괜찮네?'하는 생각이었다"고 덧붙였다.



신현준은 자신이 연기한 노미남 캐릭터를 언급하면서 "사람들이 누군가를 평가할 때 외모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나. 제가 13년 째 방송연예과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데, 그래서 학생들을 가르칠 때도 외모보다는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이 되자, 좋은 배우보다는 좋은 사람이 되자고 늘 그렇게 가르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렇게 늘 가르치고 이야기를 했는데, 저희 영화 안에서도 메시지를 찾는다면 얼굴보다는 마음을 봐주는 그런 부분을 얘기하고 싶다. 영화 속에서도 노미남의 마음을 봐줬던 아리에게 정말 고맙다는 생각을 했다. 제 실제 아내도 그런 존재라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박솔미도 "(신)현준 오빠가 너무 잘 생기시지 않았나. 어떤 분장을 해도 멋있어서, '이건 반칙이다' 하면서 촬영을 했다"고 웃었다.

이어 "사실 오랜만에 현장이라서 사실 조금 들떠있기도 했다. 제가 생각했던 이 영화에서의 제 비중보다, 찍으면서 비중이 계속 늘어난 케이스인데 신현준 씨와도 계속 유쾌하게 촬영했다. 촬영을 하면서 점점 발전이 됐다"고 말했다.


또 "그런 부분에서는 미리 준비를 덜 한 점, 현장에서 흐름에 의해서 바뀌어가는점이 조금 아쉬울 때도 있었지만 신현준 씨가 있음으로 해서 오랜만에 '현장이 이렇게 재미있는 곳이구나'라는 것을 알게 됐다. 너무 재미있어서, '다시는 오빠와 작품하지 않을거야'라고 말할 정도였다"고 웃었다.

김동욱 감독도 "두 분 다 일찍 출연 수락을 해주셔서 기뻤다. 두 분 다 장점이 너무나 많은 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신현준은 "저희 영화는 가벼운 코미디다. 저도 관객으로서 그리웠던 영화이기 때문에 '핸썸'을 촬영하기도 했다. 한 번쯤 편안하고 쉽게, 가볍게 웃는 그런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며 영화를 향한 관심을 당부했다.

'핸썸'은 13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박수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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