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경기 타율 0.560에 환상적인 다이빙까지, 강백호 없지만 황재균 있다

(엑스포츠뉴스 수원, 윤승재 기자) 황재균이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황재균은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전 이강철 감독은 ‘주포’ 강백호의 부상 이탈에 한숨을 내쉬면서도, “다른 선수들의 타격감이 좋다. 황재균도 6번 타순에서 안정적으로 잘해주고 있다”라면서 그의 공백을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감독의 칭찬을 들은 걸까. 황재균은 3일 경기에서 멀티안타를 때려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황재균은 1회 1사 만루 상황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낸 데 이어, 5회 1사 1,2루 상황서 안타를 추가하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두 안타 모두 팀 득점과 직결된 영양가 만점의 안타였다. 

하지만 황재균의 활약은 공격에서만 그치지 않았다. 호수비로 상대 두산의 안타도 여럿 지워내면서 팀의 승리를 지켰다. 5회초 김재호의 강습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낸 뒤 1루로 송구해 아웃 카운트를 올린 장면이 대표적이었고, 다음타자 박계범의 빗맞은 타구도 침착하게 잡아낸 뒤 정확하고 강한 송구로 아웃 카운트를 만들어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8회초 1사 1,3루 위기에선 정수빈의 타구를 다시 한 번 다이빙으로 잡아낸 뒤 3루 베이스까지 커버하며 병살타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황재균의 공수 맹활약 덕분에 KT는 6득점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6-0으로 승리하며 4연승을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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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