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윤승재 기자) '출루왕‘ 홍창기가 빠진 LG 트윈스의 리드오프는 역시 박해민이었다.
홍창기는 지난 26일 수원 KT전 도중 옆구리 통증으로 교체, 이후 내복사근 손상 진단을 받으며 3주 회복 진단을 받았다. 전반기 복귀가 어려운 상황. 올 시즌 팀의 리드오프로서 64경기타율 0.315, 출루율 0.403으로 맹활약한 그였기에 LG로선 그의 부상이 뼈아플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큰 걱정은 없다. LG엔 또 다른 리드오프 박해민이 있기 때문. 박해민은 올 시즌 LG로 이적해 2번타자 역할을 주로 맡았지만, 이전팀 삼성 라이온즈에서 수년간 주전 리드오프 역할을 맡아온 바 있다. 1번타자가 어색하지 않다.
류지현 LG 감독은 고민없이 박해민을 28일 잠실 NC전 1번타자에 선발 배치했다. 류 감독은 “시즌 전부터 좋은 1번타자 재원들을 두고 다양한 구상을 해왔다. 박해민도 다시 1번에 나온다고 해서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LG는 박해민(중견수)-문성주(우익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이재원(지명타자)-유강남(포수)-손호영(2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홍창기가 빠진 외야 한 자리는 문성주가 맡는다. 엔트리 한 자리는 김호은이 콜업됐다.
한편, LG의 새 외국인 타자 로벨 가르시아도 이날 1군에 합류했다. 하지만 1군 콜업은 아직이고, 훈련만 함께 하는 수준이다. 류지현 감독은 “가르시아가 시차 적응이나 컨디션에 대해 더 물어봐야 한다. 아직 엔트리에 넣는 건 결정하지 않았고, 2군 경기 계획도 정해진 건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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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