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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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당' 서인국·오연서→강미나, 전직 프로파일러의 박수무당 도전기 [종합]

기사입력 2022.06.27 15:22 / 기사수정 2022.06.27 15:22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유쾌한 드라마 '미남당'이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27일 온라인을 통해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미남당'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고재현 감독과 배우 서인국, 오연서, 곽시양, 강미나, 권수현이 참석했다. 

'미남당'은 전직 프로파일러이자 현직 박수무당의 좌충우돌 미스터리 코믹 수사극이다. 카카오 페이지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화제작 '미남당-사건수첩'이 원작이다. 

고재현 감독은 '미남당'만의 차별점으로 "전직 프로파일러 출신이 현재 박수무당을 연기하는 콘셉트는 아직 없었던 것 같다"고 짚었다. 이어 "드라마가 복합 장르다보니 한 신 안에 코믹과 스릴러 감동을 다 잡아야 했다. 흐름을 자연스럽게 타야해서 톤앤매너를 잘 보여주려고 연출에 신경썼다"고 밝혔다. 

원작과 다른 점으로는 "드라마 서사가 더 강하다. 원작에 볼 수 없었던 캐릭터도 등장한다"며 "캐릭터들끼리의 합이 너무 좋다. 지켜봐달라"고 강조했다. 

서인국은 화려한 언변과 프로페셔널한 직업 정신으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파일러 출신 박수무당 남한준 역을, 오연서는 예리한 분석력으로 한귀(寒鬼)라는 별명을 가진 강력반 팀장 한재희 역을 맡았다. 

서인국 "대본을 보면서 '남한준은 나다' 싶었다. 이 캐릭터를 서인국 화해서 표현하고 싶다는 욕심이 엄청나게 강했다. 무엇보다 욕심났던 가장 큰 부분이 전직 프로파일러가 무당을 한다는 설정이었다. 지금 안 하면 다시 못 만날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어서 무조건 해야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진짜 무당이 아니다.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무당으로 변장을 한 캐릭터"라고 힌트를 줘 궁금증을 자아냈다. 

오연서는 "저는 서인국 씨가 한다고 해서 선택했다. 캐릭터와 너무 잘 어울리더라. 다른 배우들과의 촬영도 너무 즐거웠다. 각자 캐릭터가 몸에 맞춘 것처럼 좋더라. 재희라는 역할 역시 굉장히 멋있다. 정의롭고 솔직해서 닮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의 저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촬영하면서 대리만족 같은 걸 느끼면서 찍었다"고 말했다. 

곽시양은 낮에는 미남당 카페의 바리스타로, 밤에는 강력반 형사인 공수철 역, 강미나는 국정원 천재 해커 출신으로 돌+i계의 전설이라 불리는 남혜준 역, 권수현은 공부, 외모, 예체능까지 무엇하나 빠지지 않는 엄친아 검사 차도원 역에 분한다. 

곽시양은 "아마 다들 '곽시양이 이걸 한다고?'라며 많이들 놀라실 것 같다. 대본을 보면서 저 역시 '내가 이걸 해도 돼?'라고 말했다. 저에게는 도전적인 캐릭터다. '미남당'으로 많은 분들께 편안한 이미지로 다가가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한편으로는 내가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도 있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강미나는 "이름 들으면 아시겠지만 남한준의 여동생이다. 거침없고 당돌하고 남의 시선을 잘 신경 쓰지 않는 캐릭터다. 오빠들에게 너무 막하는 것 아닌가 싶지만 알고 보면 가장 속 깊고 따뜻한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이어 "저 역시 '미남당'이 큰 도전이었다. 대사에 욕설도 포함돼 있고 거침없는 캐릭터라 할 수 있으까 걱정됐다.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수현은 "검사인데 냉철하기도 하고 일적으로 프로페셔널하지만 한편으로 허당미가 있고 귀엽다. 그동안 검사 역할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무겁고 진중한 모습보다 빈틈이 많고 허당 같은 캐릭터다. 가볍고 통통 튀는 모습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고재현 감독은 "추운 겨울부터 뜨거운 여름까지 열심히 힘들게 촬영했다"며 "오늘 첫 방송인데 많이 봐주시고 뜨거운 사랑 부탁드린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미남당'은 27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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