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진격의 할매’에 ‘초능력자’ 아내를 모시고 사는 남편이 등장, ‘졸혼 고민’을 털어놓는다.
28일 방송될 채널S ‘진격의 할매’에는 역대 최고령 사연자들인 70대의 전신구&홍정숙 부부가 출연한다.
마산에서 온 이들의 옷자락에는 심상치 않은 배지가 달려있었고, MC 김영옥은 “똑같은 배지를 다셨네. 국회의원은 아니신 것 같고...”라며 이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아내는 진지하게 “은하계 배지입니다”라고 답했고, 어안이 벙벙한 MC들에게 남편은 “초능력자를 모시고 사는 남편 전신구입니다”라고 자기 소개를 했다.
남편 전신구 씨는 “저는 경찰로 25년을 일한 뒤, 변호사 사무실에서 사무국장으로 또 20년을 근무하고 작년에 퇴직했다”며 “그런데 아내가 초능력을 시작한 이후로 집안일을 하나도 안 해서, 졸혼을 해야 하나 걱정이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MC들은 무엇보다 아내의 ‘초능력’의 정체를 궁금해 했고, 남편은 “아내의 몸에서 전기가 나와서 아픈 사람들을 치료한다”고 밝혔다. 이에 박정수는 “그럼 남편이 아프셔도 병원에 갈 필요가 없고 좋은 것 아니에요?”라고 물었지만, 남편은 “저는 못 느낀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남편이 ‘초능력’을 느끼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아내 홍정숙 씨는 작심한 듯 “우리 남편은 모든 사람들한테 져도, 나한테는 이겨야 한다”며 “문을 닫고 있는데 그 안에 바람이 들어가겠느냐. 남편은 나에게 문을 안 여는 것이다”라고 찰떡처럼 설명해 할매들을 ‘극공감’하게 만들었다.
은하계에서 온(?) 초능력자 아내 홍정숙 씨와 그 남편 전신구 씨의 놀라운 고민 상담 현장은 28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되는 ‘진격의 할매’에서 공개된다.
사진 = 채널S '진격의 할매'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