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윤승재 기자) “장성우는 모레면 괜찮아질 것 같다. 벤자민은 다음주 일요일 등판을 고려 중이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부상 선수들의 복귀 플랜에 대해 이야기했다.
얼마 전 강백호의 복귀와 새 외국인 선수 앤서니 알포드 영입으로 타선의 완전체를 이루나 싶었던 KT는 지난 14일 안방마님 장성우의 손가락 부상 이탈로 다시 전열에 공백이 생겼다.
투수 리드는 물론, 최근 10경기서 타율 0.345, 10타점을 쓸어 담고 4경기에서 3홈런을 뽑아내던 그의 공백은 KT로선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이튿날(17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만난 이강철 감독 역시 아쉬워했다. 이 감독은 “장성우가 있다 없으니까 허전하더라”며 씁쓸하게 웃었다.
하지만 장성우도 곧 복귀를 앞두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내일모레면 상태가 괜찮아질 것 같다. 다음주에 투입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다음주가 중요해졌다”라고 이야기했다.
부상으로 빠진 새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의 복귀도 눈앞이다. 벤자민은 지난 9일 키움전에서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이틀 뒤 팔꿈치 염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강철 감독은 벤자민의 복귀 계획에 대해 “다음주 일요일(26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 감독은 “엄상백이 14일 NC전에 선발 출전하고, 벤자민은 다음 턴인 26일 LG전에 투입할 계획이다. 아무래도 LG가 좌타자가 많아 그렇게 계획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KT는 17일 두산전에서 조용호(좌익수)-알포드(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박병호(1루수)-황재균(3루수)-배정대(중견수)-김준태(포수)-오윤석(2루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전날 휴식을 취한 강백호가 돌아왔고, 알포드가 상대 좌투수 선발 최승용을 대비해 2번 타순에 배치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KT위즈 제공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