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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울산] 너를 잡고 3위를 차지하겠다.

기사입력 2007.10.13 07:09 / 기사수정 2007.10.13 07:09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이강선] 3위를 잡아야 6강 플레이오프에서 더 좋은 대진을 얻는다.

올 시즌 무서운 활약으로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정규리그 순위에서 3위에 오르며 ‘박항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경남FC와 승점 2점차로 그 뒤를 바짝 쫒고 있는 울산 현대가 오는 14일 오후 3시 창원 종합 운동장에서 한판 승부를 펼친다.

양 팀은 리그 3위와 4위에 랭크되어 있을 정도로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이며 우승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나가서고 있다. 3위 4위도 플레이오프에 진출 하지만 그들이 노리는건 따로 있다. 바로 3위를 차지해 6강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좀 더 낳은 대진을 얻기 위해서다.

특히 울산은 올림픽대표팀에 오장은, 이상호가 차출되어서 19일 오후에야 돌아온다. 이 때문에 4위를 차지할 경우 6강 PO 경기가 20일날 열리게 되어서 선수들이 바로 경기에 투입되어 더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일수 있어 3위를 차지해 경기를 21날 치뤄서 선수들에 배려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경남도 3위에 욕심이 나는건 마찬가지다. 다음 울산과의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3위를 확정하는 경남은 꼭 3위를 차지하고 6강 PO 경기에서 승리해 준 플레이오프 경기에서도 홈에서 경기를 해 좋은 경기력을 이어나가겠다는 생각이다.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이번 경기에 대한 부담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 울산, 최근 경남과 가진 4경기서 패배 없어
= 울산은 경남만 만나면 강해지는 것일까? 최근 울산과 경남의 통산 전적을 보면 3승 1무로 울산이 월등하게 앞서 있다. 특히 2006 시즌에는 3전 전승을 거둘 정도로 큰 승률을 보이고 있다. 최근 2연패를 당하며 부진에 빠져있는 만큼 경남을 상대로 꼭 승리해 3위를 가져오겠다는 선수들의 욕심은 그 어느때보다 하늘을 찔러 이번 경기가 더욱 기대가 되는 바이다.

이상호와 오장은이 경기에 나서지 못하지만 우성용, 이종민 등 이들을 대채할 수 있는 유능한 선수들이 출격을 대기하고 있어서 집중해서 경기를 풀어 간다면 경남전을 쉽게 풀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경남, 우리는 예전의 경남이 아니야!
= 최근 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며 리그 3위에 랭크 되어 있는 경남, 특히 홈에서는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행진을 달리며 홈경기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반드시 울산을 꺾고 3위를 확정 짓겠다는 입장이다.

또 경고누적으로 지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까보레가 이날 경기에는 출전을 할 수 있어 10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릴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관심도 받고 있다. 또 까보레 최고의 파트너 정윤성도 물오른 골 감각으로 울산의 골 문을 조준하고 있어서 울산 격파 선봉장으로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과연 이날 경기의 승자는 누가 될 지 기대가 크다.

이강선(lkseon@footballcorea.com)



취재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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