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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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앤쥬스' 세로즈, 가정폭력 의혹 반박→"고한, 협박성 문자 보내" (전문)[엑's 이슈]

기사입력 2022.06.16 10:34 / 기사수정 2022.06.16 11:14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국제 부부 유튜버 '진앤쥬스'의 세로즈가 남편 고한의 가정폭력 피해 주장을 반박한 가운데, 고한으로부터 협박성 문자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16일 세로즈는 유튜브 채널 '진앤쥬스' 채널을 통해 "영상을 올린 뒤 명진(고한)이 저를 공격하겠다며 협박성 문자를 보내왔다"라고 토로했다.

세로즈는 "그가 앞전에도 언급했던 우리 둘 사이의 '폭로 전쟁'에서 얼마나 이기고 싶어 하는지 잘 알겠다. 이건 그 누구도 승자가 없는 전쟁일 뿐이다. 저는 앞으로 그와 더는 얽히는 것을 거부하겠다"라고 밝혔다.

세로즈는 자녀들을 생각해서 고한이 앞으로 어떤 행동을 하든 더 이상 공론화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한은 아이들에 대해 궁금해하며 연락을 취해온 적이 없었고, 오로지 저를 괴롭히고 싶을 때만 연락을 해왔다"라고 주장했다.

세로즈는 "고한이 이 전쟁에서 이기고 싶어 한다면, 그가 이기도록 놔두고 싶다, 모든 게 제 탓이라고 말한다면 제 탓인 거로 떠안고 가고 싶다"라며 "앞으로는 더 이상 그를 비난하는 댓글을 멈추고 명진이 대신 저를 욕해달라. 저는 이제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진앤쥬스'는 국제결혼 커플 유튜버로 남편 고한은 한국인이고 아내 세로즈는 아이티계 미국인이다. 구독자 88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다.

지난 4월 '진앤쥬스'에서 세로즈는 남편 고한이 한 달째 한국으로 가서 돌아오지 않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후 6월 4일 고한은 'yung gohan'이라는 채널을 통해 세로즈를 떠난 이유는 "가정 폭력 때문"이라 주장했다. 그는 "세로즈가 머리 피는 고데기로 옆구리를 지졌고 목에 식칼을 누른 적도 있다"고 전하며 화상 자국을 공개하기도 했다.

고한의 폭로 후 세로즈는 15일 '진앤쥬스' 채널을 통해 입장을 발표했다. 세로즈는 고한이 어린 시절 아버지로부터 받은 학대로 PTSD와 같은 의존적 성향이 있다며 정신적인 문제로 자해를 지속했고 아버지로서 책임을 다하지 않는 행동을 하며, 폭력을 행사하고 합리화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세로즈는 고한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싶지 않고 아이들을 생각해서라도 일을 키우기 싫었지만 고한이 다툼을 공론화한 것이라 밝히며 눈물을 흘렸다.

다음은 '진앤쥬스' 세로즈 입장 전문.

이 영상을 올린 뒤 명진이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그가 그의 해명 영상을 올렸을때 저는 그에게 어떤 연락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저 저와 제 아이들을 위해 항변하고, 앞으로 나아갈 힘을 비축했을 뿐입니다. 그는 저를 가정폭력범으로 몰아가는 영상을 올렸고, 저는 이제서야 제 스스로를 대변하는 영상을 올렸뿐입니다.

허나 그는 또 다시 저를 공격하겠다며 협박성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그가 앞전에도 언급했던 우리 둘 사이의 "폭로 전쟁"에서 얼마나 이기고 싶어하는지 잘 알겠습니다. 저는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건 그 누구도 승자가 없는 전쟁일 뿐입니다. 저는 앞으로 그와 더는 얽히는 것을 거부하겠습니다.

세반이와 세필이는 제게 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존재입니다. 명진이가 앞으로 어떤 말을 내뱉든, 무슨 행동을 하든, SNS에 글을 올리든 더 이상 대응하지 않겠습니다. 공론화하지 않을 것입니다.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일도 없을 것 입니다.

명진이가 미국을 떠나고 몇달이 지난 지금까지, 세반이와 세필이에 대해 물어본 적은 딱 한번 뿐이었습니다. (그에게 접근&연락금지 명령이 떨어지기 전까지 아이들에 대해 먼저 물어온 적은 한번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아이들에 대해 궁금해하며 연락을 취해온 적이 없었고, 오로지 저를 괴롭히고 싶을때만 연락을 해왔습니다.

저희의 소식이 여러분께 큰 충격과 고통을 드린 것 같아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이 일은 4년간 저희 둘만의 개인적인 일이었고, 그 기간동안 서로에게 잘못을 저지른 부분도 있으며, 각각의 관점에서 경험한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저는 최대한 세반이와 세필이를 행복하고 건강한 아이들로 키워내고 싶습니다. 그동안 저희 진앤쥬스를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했고, 앞으로도 명진이를 응원하고 싶다면 계속해서 응원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와 세반이와 세필이를 응원해주시고 싶으시면 그것도 언제나 환영이에요! 여러분들을 정말 사랑하고 감사하고, 이번 일로 정말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명진이가 이 "전쟁"에서 이기고 싶어한다면, 그가 이기도록 놔두고 싶습니다. 모든 게 제 탓이라고 말한다면, 제 탓인걸로 떠안고 가고 싶습니다. 그동안 벌어진 모든 일들에 대해 책임을 지고싶고, 제탓으로 돌리고 싶습니다.

댓글란에 명진이를 향해 많은 화살이 향하고 있는 것 때문에 그가 화가난 것 같은데, 앞으로는 더 이상 그를 비난하는 댓글을 멈추고.. 명진이 대신 저를 욕해주세요. 

저는 이제 앞으로 나아가고 싶습니다.

사진=유튜브 채널 '진앤쥬스', 'yung gohan', '진앤쥬스' SNS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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