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0.12 05:56 / 기사수정 2007.10.12 05:56
[엑스포츠뉴스=김범근 기자] "드록바와 람파드는 무리뉴 감독의 사퇴를 잊지 못하고 있다"
첼시가 신임 감독 아브람 그란트의 지휘아래 안정을 찾고 있는 듯 보이지만 이번에는 첼시의 주축 선수들인 디디에 드록바, 프랑크 람파드가 다른 팀으로 이적하리란 보도가 나오고 있다.
잉글랜드 '데일리 미러'는 디디에 드록바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 이탈리아 세리에 A의 AC 밀란,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빅리그의 주요 팀들의 제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고, 프랑크 람파드 역시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설이 흘러 나오고 있다.
첼시 전력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두 선수의 이적설은 주제 무리뉴 전 첼시 감독의 사퇴와 긴밀한 연관되어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무리뉴 재임 당시 주전으로 활약한 두 선수는 무리뉴가 첼시를 떠난 뒤 실망감을 감추지 않고 언론을 통해 분노를 표출했다. 무리뉴의 '이별 문자 메시지'를 받고 마지막 인사에서 깊은 포옹을 나누는 등 서로에 대한 각별한 사이임을 과시하기도.
두 선수의 마음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을 놓치지 않고 유럽 명문 구단들은 두 선수를 영입하기 위한 물밑 작업이 한창이다. 드록바의 에이전트 에티엔 멘디는 잉글랜드의 '데일리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드록바는 유럽에서 최고의 관심을 끌고 있는 매력적인 선수이며 여러 구단들이 영입에 대한 질문을 해왔다."며 "과연 드록바가 '무리뉴 사건' 이후 얼만큼 첼시를 위해 뛰느냐가 관건"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람파드를 영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무리뉴의 지휘 아래 첼시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드록바와 람파드. 그들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football.com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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