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박윤서 기자) KIA 타이거즈가 올해 처음 키움 히어로즈의 에이스 안우진과 마주한다. 사령탑은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KIA는 1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KIA는 이창진(좌익수)-김선빈(2루수)-나성범(우익수)-황대인(1루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최형우(지명타자)-박동원(포수)-박찬호(유격수)-류지혁(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에이스 양현종(12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2.41)이다. 선발 라인업은 전날 타순과 거의 흡사하다. 박동원과 박찬호의 순서만 맞바꿨다.
가장 시선을 사로잡는 키포인트는 선발투수 매치업이다. 양현종(5승 2패 평균자책점 2.41)과 안우진(7승 3패 평균자책점 2.31)이 에이스 맞대결을 벌인다. 수장은 상대 에이스를 향해 경계심을 드러냈다. 경기 전 만난 김종국 KIA 감독은 "상대 투수가 KBO리그 최고 핫한 국내 투수다. 올해 처음 만나기도 하고 타자들이 치기 쉽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이겨내고 잘 칠 거라고 믿는다. 오늘은 안우진과의 승부에 더 집중하고 공략에 신경 써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아무리 리그 최고 공격력을 자랑하는 KIA라도 안우진을 정공법으로 넘어서기는 쉽지 않다. 현재 안우진은 선발 4연승을 질주 중이고 열흘 만에 선발 등판에 임하며 힘이 넘친다. 김 감독은 "출루하는 주자를 보고 작전을 써야 할 것 같다. 계속 공격을 하는 것만으로는 공략하기 쉽지 않다. 상대 구위가 좋으니 빈틈을 파고들어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한편 KIA는 전날 등판한 좌완 최지민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고 우완 남하준을 콜업했다. 김 감독은 남하준에 대해 "구위가 좋다. 지금 선발투수들이 길게 던지지 못해서 중간 계투들이 힘이 되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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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