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포르투갈의 축구 전문가가 거액의 이적료로 리버풀 이적이 유력한 누네스의 약점을 밝히면서 우려가 표했다.
리버풀은 현재 구단 역사에 남을 대형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리버풀은 2021/22시즌 SL 벤피카 소속으로 41경기 34골을 기록한 다르윈 누네스 영입에 매우 근접해 있다.
아직 이적료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다수의 언론들은 기본 이적료 8,000만 유로(약 1,076억 원)와 옵션 2,000만 유로(약 269억 원)가 포함된 거래가 될 것으로 보도했다. 현재 리버풀 구단 역사상 이적료 지출 1위는 버질 반다이크의 8,800만 유로(약 1,183억 원)이기에, 옵션까지 합친다면 리버풀 역대 최고 이적료 지출을 경신하게 된다.
거액의 이적료인 만큼 일각에서는 너무 과한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포르투갈의 저명한 기자인 페드루 세풀베다 기자는 "막대한 이적료는 누네스에게 약점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세풀베다 기자는 "지켜본 결과, 누네스가 극복해야 하는 약점은 세간의 비판에 약하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0/21시즌에 누네스는 44경기에서 14골만을 넣으며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활약을 했다. 저조한 활약 때문에 팬들에게 질타를 받자, 누네스가 가장 먼저 한 일은 SNS를 중단해 댓글을 읽지 않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풀베다 기자는 "이건 상황이 잘 풀리지 않았을 때, 누네스가 자신에게 향하는 비판을 유연하게 다루지 못한다는 걸 의미한다. 누네스가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하고 기대 이하의 활약을 한다면, 사람들은 가장 먼저 누네스의 이적료를 언급하며 비판할 것이 분명하다"면서 걱정을 드러냈다.
지난 8일 리버풀은 벤피카에게 누네스 영입 제안을 전달하면서 입을 추진했다. 리버풀의 제안에 벤피카는 빠르게 협상 테이블을 마련했고, 현재 두 구단은 이적료 협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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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