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창원, 윤승재 기자) NC 다이노스 선발 투수 웨스 파슨스가 또 다시 허리 통증으로 이탈했다.
NC는 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7차전 경기에 웨스 파슨스를 선발 마운드에 올릴 예정이었다. 올 시즌 파슨스의 성적은 8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3.56, 퀄리티스타트 4경기. 구창모에 이어 파슨스까지 돌아온 NC는 선발진 완전체를 이루며 6월 재도약을 노리고 있었다.
파슨스는 지난 5월 14일 SSG전 투구 도중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강판된 뒤 전열에서 이탈했다. 등 경직 부상까지 입은 파슨스는 이후 회복에 매진했지만 차도가 늦어져 복귀가 미뤄졌고, 달을 넘긴 지난 1일에야 불펜피칭을 통해 복귀 수순을 밟았다. 두 차례 불펜피칭을 소화한 파슨스는 8일 복귀가 확정,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8일 경기 당일, 파슨스가 다시 등 경직을 호소하면서 갑작스레 이탈했고, NC는 선발 투수를 바꿔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NC 관계자는 “파슨스가 오늘 오전에 통증을 호소했다. 부상 상태가 심각한 건 아니지만 복귀까지 1~2주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파슨스는 회복 후 2군 실전까지 치르고 올라올 예정이다. 관계자는 “이번에 파슨스가 올라올 땐 불펜 피칭만 두 번하고 올라왔는데, 조금 더 안전하게 가기 위해 2군 경기 등판을 한 차례 하고 올릴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파슨스가 빠진 선발 자리는 이용준이 맡는다. 당초 이용준은 이날 경산 볼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 2군과의 연습경기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파슨스 이탈 소식을 듣고 급하게 창원행 기차에 몸을 실었다. 이용준은 올 시즌 5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3.60(10이닝 4자책)을 기록했다. 롱릴리프 역할을 맡았던 그는 지난 5월 6일 LG전에서 5이닝 1실점 호투를 기록하기도 했다. 2군에선 선발로 6경기에 나와 1패 평균자책점 2.00(18이닝 4실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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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