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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은이, 과거→母사진까지…팬들에게 감동 "결혼 시절 사진은 버려" (같이 삽시다)[종합]

기사입력 2022.06.08 00:15 / 기사수정 2022.06.08 00:15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가수 혜은이의 팬들이 집들이 차 방문해 혜은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7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30년 된 혜은이의 팬들이 옥천 이사 기념, 축하 기념 집들이 차 방문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혜은이 팬들은 납작 만두, 옛날 통닭, 호두강정, 장아찌, 식혜, 직접 딴 딸기 등을 선물했다. 이에 박원숙은 "혜은이 팬들은 이상한 분들이 많다"라며 부러워했고, 이경진은 "열성팬이 많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팬 중 한 명은 "저 말고도 전국에 많다. (혜은이가) 의리가 있다. 연약한 가늘 가늘하게 보이시는데"라고 말문을 열었고, 이에 박원숙은 '뭐라고요? 말씀에 신뢰가 없어졌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저희가 살아가는 희망이다"라고 말한 혜은이 팬을 보며 박원숙은 "혜은아 내가 너를 가지고 가르치려고 그래서 미안하다"라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팬들은 90도 인사를 건네며 "(혜은이를) 보듬어줘서 고맙다"라며 감사함을 드러냈다. 

팬들은 "콘서트 앞두고 자료들을 모집한다. 콘서트할 때 전시하려고 준비 중이다"라며 91년도에 혜은이가 입었던 무대의상을 꺼냈다. 

30여 년 전 의상으로, 혜은이의 팬은 "'언니 너무 예뻐요' 그러니까 '드릴까요' 그러시더라"라며 과거 일화를 털어놨다. 

이에 혜은이는 "불란서 파리 거다"라고 밝혔고, 팬은 "그때 언니가 '나도 이제 작아서 못 입을 거다'라고 그랬다"라고 전했다. 혜은이는 "그때 임신했었으니까"라고 답했다. 

또 다른 팬은 수십 년간 모은 혜은이 자료를 보여주어 눈길을 끌었다. 혜은이는 "그 무거운 거 다 가져왔냐"라며 놀랐다. 팬은 "이 분이 이경진 님이 아닌지 한번 봐달라"라고 말했고, 이경진은 "맞다. 옷을 보면 안다"라고 답하며 드라마 '왜 그러지' 당시임을 밝혔다. 

혜은이의 과거 사진 스크랩 북이 공개됐고, 팬은 "제가 만든 거다"라고 말했다. 혜은이의 어머니 사진도 포함되어 있었고, 혜은이는 "너무 새롭다"라고 말하며 감탄했다. 이경진은 "언니가 어머니 눈 있는 데를 닮았다"라고 말했고, 혜은이는 "우리 엄마 진짜 미인이었다. 시집왔을 때 동네에서 새댁 구경하러 오고 그랬다"라고 설명했다. 


한 팬은 "혜은이 언니 보고 싶어서 찾아갔는데 어머니가 집으로 들어오라고 하셔서 밥도 해주고 재워주시고 그랬다"라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언니가 집에 와서 공부 열심히 하고 더 커서 오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혜은이는 이에 "이사를 다녔다. 다들 어떻게 알고 찾아오시더라. 나 없을 때 팬들이 밖에서 기다리면 어머니가 다 들어오라고 했다. 피곤한 상태로 집에 들어가면 팬들이 있었다. 어떻게 화를 내냐. 다독여서 집에 보냈다"라고 털어놨다. 

박원숙은 혜은이의 과거 사진을 보며 "참 얼굴 안 변해 몸만 변했어"라고 말했고, 혜은이는"몸도 안 변했다. 거짓말할 줄 모르는 사람이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박원숙은 "혜은아 이랬었는데 왜 이렇게 바람을 많이 넣었냐"라고 또 한 번 말했다. 

혜은이는 "살찌고 싶어서 몸을 성형했다"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원숙은 "결혼했다가 이혼했는데 많이 스크랩했을 거 아니냐"라고 물었다. 팬들은 "우리는 버린다. 그런 거는 다 잊어버리고 없다. 안 좋은 일은 우리와 관계없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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