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창원, 윤승재 기자) SSG 랜더스 투수 문승원이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문승원은 7일 강화 SSG퓨처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2군과의 2022 KBO 퓨처스리그 경기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출전, 1이닝 동안 7개의 공을 던져 무실점을 기록하며 제 임무를 다했다. 지난 1일 NC 2군전 1이닝 무실점 이후 연속 호투.
7일 창원 NC전을 앞두고 만난 김원형 SSG 감독은 “문승원이 1이닝 동안 7개의 공을 던졌다. 최고 149km/h가 나왔는데, 투구수가 모자라서 불펜에서 공을 추가로 던졌다”라고 이야기했다.
무실점 행진에 150km/h에 육박하는 구속. 김원형 감독은 “수술 이후인데도 스피드건에 이렇게 찍히는 걸 보면 몸 상태는 좋아 보인다. 복귀 프로세스가 빠르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수술 이후 자기 구속이 못 나오는 선수들이 많은데, 두 경기 하면서 자기 구속을 회복하는 것 같아 팀도 선수도 만족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문승원의 정확한 복귀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김 감독은 “두 경기를 했는데 투구수를 더 늘려야 한다. 던지는 상태를 더 보겠다”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함께 복귀를 준비하는 박종훈의 몸 상태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다만 문승원과는 달리 박종훈은 5월 13일 퓨처스 경기 이후 실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에 김 감독은 “어깨 통증 때문에 잠시 멈췄다. 지금 계속 불펜에서 공을 던지고는 있는데 경기 일정은 아직 잡지 않았다. (문)승원이보다 복귀가 늦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SSG는 7일 NC전을 앞두고 외야수 김강민과 투수 김택형을 콜업했다. 김원형 감독은 “두 선수 모두 몸 상태가 괜찮다. 김강민은 수비나 대타로 나설 수 있고, 김택형은 공백기가 조금 있었으니 편안한 상황에 내보내려고 한다. 당분간 마무리는 서진용이 계속 맡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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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