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가수 김연자가 으리으리한 자택을 공개했다.
6일 방송된 TV조선 '건강한 집'에는 김연자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연자는 화려한 의상으로 가득찬 드레스룸을 공개했다. 김연자는 "어렸을 때는 돈이 없어서 의상을 못 맞췄다. 돈을 버니까 내가 좋아하는 의상을 맞추고 싶고 부모님께 집 사드리고 싶은 게 소원이었다. 그게 다 이뤄졌다'고 전했다.
김연자는 소속사 대표인 남편을 언급하며 "그분이 뭐라고 했냐면 내가 드레스를 입고 했더니 아줌마 같다고 이렇게 바꿔버렸다. 그 사람이 디자인한 거다. 일본에서는 주로 드레스를 입었는데 한국에서는 안 어울리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연자는 가장 아끼는 의상으로 한산 모시 드레스를 꺼냈다. 김연자는 "이게 천 만원이 넘는 의상이다"라고 설명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김연자는 연습실을 소개하며 "이 방은 노래방이다. 여기서 연습도 하고 그런다. 방음이 안 돼있어서 낮에만 잠깐 한다"라며 "가수는 2~3일만 쉬어도 안 된다"라고 전했다.
마이크를 내려불러 '블루투스 창법'이라는 말까지 생긴 상황. 김연자는 "왜 그러냐면 제가 목소리 조절을 못 하니까 마이크로 조절하는 거다"라며 엄청난 성량을 자랑했다.
이어 조영구는 김연자에게 "누나가 요리를 해주셔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연자는 "나 요리 못 한다. 해주는 밥 먹고 산다"고 답했다. 조영구는 "조영남 씨도 나보고 밥하라고 하더니 여기도 그런다. 노래 잘하는 사람들은 문제가 있다"라고 맞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조영구는 김연자의 주방에서 직접 주꾸미 볶음을 준비했다. 김연자는 "솔직히 얘기해서 고추장이 부족하다. 너무 연하다"라며 혹평을 쏟아냈다. 이에 조영구는 "스타들 집에 가서 불평불만을 많이 했는데 스타들의 마음을 이제 알겠다"라고 답했다.
먹방을 펼친 김연자는 "농담 아니고 150점이다. 마음이 100점 실력이 50점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김연자는 "150점에 대한 보답으로 내가 건강을 위해 챙겨먹는 음식을 주겠다"라고 말했다. 김연자는 "친가, 외가가 다 당뇨였다. 나도 당뇨 전 단계 진단을 받았다. 갱년기 때문에 불면증, 관절 통증도 심했는데 이거 먹고 완화가 됐다"라며 흑염소 진액을 소개했다.
김연자는 "나이가 50이 넘으니까 혈당도 조절이 잘 안 되고 갱년기 때문에 관절도 쑤신다. 그리고 군살도 붙기 시작하더라"라며 "기존에 있던 옷들을 수선도 많이 했다"라고 덧붙였다. 건강 관리 후 김연자는 활력이 넘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