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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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사고 치지 마...팬들을 향한 잉글랜드 감독의 절실한 부탁

기사입력 2022.06.06 17:20 / 기사수정 2022.06.06 16:26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팬들에게 부디 팀을 위해서라도 난동을 부리지 말 것을 당부했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감독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독일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과격한 잉글랜드 팬들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잉글랜드는 오는 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서 독일과 UEFA(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A리그 3그룹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6일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부디 팬들이 잉글랜드 대표팀을 난처하게 만들지 않기를 바란다"고 부탁했다. 이유로 "대표팀이 팬들의 소동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가 없다. 팬들이 폭력적인 사건을 일으키면 코치진은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잉글랜드와 독일 간의 맞대결은 아마 엄청난 화제일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 모두 좋은 날과 멋진 분위기 속에서 훌륭한 축구가 펼쳐지는 걸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팬들에게 자제를 요청할 수만 있지, 팬들을 통제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유럽 최고의 맞대결 중 하나인 잉글랜드와 독일의 상대 전적은 15승 4무 14패로 독일이 근소 우위이다. 가장 최근의 맞대결은 2021년 6월에 펼쳐진 유로 2020 16강 전이었고, 당시 잉글랜드가 라힘 스털링과 해리 케인의 득점으로 2-0 승리하면서 8강에 진출했다. 

잉글랜드는 지난 5일 UEFA(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A리그 3그룹 1차전 상대인 헝가리에게 0-1로 패배함으로써, 60년 만에 헝가리에게 패하는 충격을 맛보았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팬들의 심기가 다소 불편해진 상황 속에서 펼쳐지는 빅매치 전후에 부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길 바라고 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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