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이승기가 이다인과의 열애 인정 후 결별설 등에도 침묵했던 이유를 전했다.
5일 이승기는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의 지난 1년이 서로가 참 많이 아프고 상처받고 소통도 부족했던 해였다고 생각해서 오랜 고민 끝에 말문을 연다"고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남겼다.
이승기는 "여러 소란 속에서도 말을 아낀 점은 첫째로, 감정적인 말들로 인해 생각하는 것들이 명확하게 전해지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런 일이 생길 경우 더 큰 오해와 상처밖에 남지 않는다는 생각이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두 번째로는 우리만의 소통과 이야기가 외부로 흘러나가 2차적인 소문으로 왜곡돼 더 많은 이들이 상처받을 것과, 누군가에겐 또 다른 가십거리로 이용되는 것이 우려됐기에 일부 몇몇 분들의 입장 표명을 명확히 해달라는 의견에 말을 아꼈던 것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이승기는 "다만 지난해 열애설 이후 저는 어떠한 입장이나 신변의 변화가 없기에 그 부분에 대한 추가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고 그럴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고 말하며 이다인과의 결별설 등 자신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소문들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이어 이승기는 "이 부분 역시 서운한 점이 있었다면 미안하고, 여러분을 다독거려드리고 싶고, 부디 저의 부족함을 탓하고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길 바란다"며 팬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1987년생인 이승기는 5세 연하인 이다인과 지난 해 5월 "선후배 관계로 만나 서로 조금씩 알아가는 중"이라며 열애를 인정하고 1년 여간 공개 열애를 이어오고 있다. 공개 열애 3개월 만인 지난해 8월에는 결별설에 휩싸였지만 양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최근에는 두 사람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전히 이들이 좋은 만남을 유지하고 있다는 일명 '럽스타그램'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승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2 ART BUSAN"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고, 다음 날 이다인이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이다인의 뒤에 걸린 작품이 이승기가 올린 작품과 동일해 두 사람이 함께 전시장을 찾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기도 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이승기·이다인 인스타그램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