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민경훈과 이진호가 번호 교환을 약속했다.
4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은 멤버들이 직접 준비한 코너로 진행됐다. 일명 '친구와 함께하고 싶은 30분' 콘셉트는 멤버들이 직접 자신들이 원하는 코너를 가지고 와 재미를 더했다.
민경훈은 '친구 김밥 싸기! 인기가 고파' 코너를 준비했다. 자신이 원하는 상대를 위해 김밥을 싸고, 그 김밥과 함께 편지를 전달하는 코너다. 서로를 향한 애정을 살펴볼 수 있는 코너에 멤버들은 흥미 넘치는 모습으로 김밥을 쌌다. 이상민의 사각김밥부터 강호동의 고등어(?)김밥까지. 다양한 김밥들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강호동은 특대 사이즈를 자랑하는 고등어(?) 김밥을 김영철에게 선물했다. 편지에는 간단하게 김영철의 이름 세 글자가 적혀있었다. 의문을 표하는 김영철에게 김희철은 강호동의 성대모사로 김영철의 이름을 외쳤다. 강호동이 절로 생각나는 모습에 김영철은 질색했다.
이진호는 두 사람에게 김밥을 선물 받았다. "고정이 되어 기쁘다"라는 김영철의 편지와 함께 전달된 김밥에 이진호는 감동했다. 김영철에 이어 이진호에게 김밥을 선물한 인물은 바로 민경훈이다. 민경훈은 "진호야 소개팅 좀 시켜줘. 기다릴게"라는 편지와 함께 김밥을 전달했다.
외로운 민경훈의 진심어린 편지에 이진호는 웃음을 터트렸다. "나중에 밖에서 한 번 보자. 그런데 번호부터 알려달라. 번호를 아직 모른다"는 이진호의 말에 민경훈은 머쓱한 모습을 보였다.
아직까지 번호 교환이 이루어지지 않은 두 사람은 이어진 코너 '고백 타임! 너와 나'에서 번호 교환을 약속했다. 서로의 속마음을 살펴보기 위해 준비된 코너에서 멤버들은 서로를 향한 진심을 고백했다. 짝꿍 김희철에게 서운함을 토로하는 김영철부터 서장훈에게 "돈을 얼마나 빌려줄 수 있냐"고 묻는 이상민까지 멤버들의 솔직함이 이어졌다.
민경훈과 이진호도 이 코너를 통해 서로를 향한 진심을 나눴다. 민경훈은 "뭐하나 궁금해서 물어보려고 한다. 우리가 서로 연락처를 모르지 않냐. 그런데 너도 안 물어보고 나도 안 물어본 거다. 너는 왜 안 물어보는 거냐"고 물었다.
이진호는 "내가 동생으로서 먼저 다가가서 먼저 물어봤어야 했는데 그건 진짜 미안하다"며 사과했다. 이에 민경훈은 "내가 안 물어본 이유가 나는 7년 알고 지낸 사람들하고도 연락을 안 한다. 새로 온 너랑 연락을 할까 싶다. 그래서 안 물어본 거다"는 솔직함을 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연락처 교환을 약속한 이진호는 "아까 김밥 때 네가 김밥 싸줘서 감동 받았다. 어떤 스타일 좋아하냐"는 말로 민경훈의 소개팅 요청을 언급했다. 이에 화색을 보인 민경훈은 "나 다음 주 시간 괜찮다"는 말로 솔직한 모습을 보였다. 민경훈의 솔직함에 이진호는 "네가 좋아하는 스타일 나한테 따로 알려달라. 그러면 내가 주변에서 알아보겠다"고 대답했다. 두 사람의 훈훈한(?) 모습이 웃음을 유발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