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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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들 집중력 돋보여, 앞으로도 지금 페이스 보여주길" 최강 타선의 품격

기사입력 2022.06.02 22:31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을 싹쓸이했다.

KIA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귀중한 역전승을 따낸 KIA는 30승22패가 됐고 2902일 만에 두산과의 3연전 시리즈를 모두 이겼다. 무려 8년 만에 일궈낸 스윕승이었다.

KIA는 선발투수 임기영이 이번에도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지만,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 3실점 호투를 펼치며 역전승의 기반을 마련했다. 경기 후 김종국 KIA 감독은 "임기영이 선발투수로서 긴 이닝을 책임져주며 역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줬다. 비록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정말 자신의 몫을 다 해줬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9회 등판한 마무리투수 정해영은 시즌 15세이브를 달성하며 최연소 50세이브 기록을 세웠다. 김 감독은 "정해영이 최연소 50세이브 달성했다고 하는데 축하하고 계속 성장해주길 바란다"라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경기 후반 KIA 타선의 타격감이 뜨거웠다. 7회 최형우의 홈런포에 이어 8회 나성범이 타점을 생산했고 9회 박찬호가 역전 결승타를 터트렸다. 김 감독은 "최형우가 계속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도 중요한 타이밍에 따라가는 2점 홈런을 날려줬고 이것이 분위기를 바꾸는 계기가 됐다"면서 "2사 후에 타자들의 집중력이 돋보인다. 앞으로도 계속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보여주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 감독은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팬분들이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수원에서도 좋은 경기 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KIA는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수원에서 KT 위즈와 맞붙는다. 3일 선발투수는 이의리(10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3.00)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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