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3.31 20:15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부활' 김태원이 자폐증에 걸린 자신의 아들에 대한 사연을 고백했다.
자폐증은 3세 이전부터 신체적, 사회적, 언어적으로 상호작용에서 이해 능력의 저하를 일으키는 정신질환을 일으키는 병이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TV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김태원은 아들 우현 군의 병을 보는 사람들에 시선 때문에 가족의 필리핀 이민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김태원은 "둘째 아이가 태어나고 2년 후에 아들이 아프다는 걸 알았다. 마음이 아픈 아이였다"며 "그것을 안 상태에서 음악활동을 하기에 버거웠다"며 그동안의 심정을 밝혔다.
이어 "아내의 소원은 아들보다 하루 더 사는 거다"며 "나는 지금도 제 아이와 대화하는 걸 꿈꾼다. 아들이 11살이지만 단 한 번도 대화한 적이 없다. 그날을 기다리고 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아내가 주위의 시선에 상처를 많이 받았다"며 가족들을 필리핀으로 이민 보낼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김태원은 "우리처럼 상처를 받고 떠나거나 아예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 같은 아이들이 너무 많다"며 그들에게 따뜻한 시선을 당부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도 "힘내세요", "이렇게 힘든 일들이 있는지 몰랐네요", "아들 우현군의 완쾌를 기원합니다" 등 김태원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굴곡 깊었던 김태원의 음악인생 부활, 이승철과의 인연, 가족의 이야기 등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김태원 ⓒ MBC TV '황금어장-무릎팍도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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