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첫 발탁된 조유민이 손흥민, 황의조 등 대표팀 맏형들과의 재회가 행복하다고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내달 2일부터 국가대표 A매치 4연전을 치른다. 2일 브라질전을 시작으로 칠레(6일), 파라과이(10일), 이집트(14일)와 친선 경기를 갖는다. 이번 A매치 4연전을 앞두고 대표팀에 첫 발탁된 조유민이 3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발탁 소감, 예비 신부의 도움 등 많은 이야기를 전했다.
조유민은 첫 발탁 소감에 대해 "처음에는 많이 걱정했는데 막상 와보니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도 많고 훈련하면서 많은 걸 배우고 있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소속팀 대전 이민성 감독의 조언에 대해서는 "발탁 됐을 때 연락을 드렸다. 팀을 비우게 돼 걱정을 많이 했는데 감독님께서 '팀 걱정하지 말고 좋은 기회니 너 자신을 위해 뛰고 오라'고 말씀해 주셨다"고 전했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약 4년 만에 손흥민, 황의조를 만난 조유민은 매우 기뻐했다. 조유민은 "(손)흥민이 형이랑 4년 만에 봤다. 긴장된다고 하니까 장난을 많이 쳐줬다. 소속팀 유튜브를 보고 왔는지 그걸로 놀리기도 했다"면서 "운동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개인 시간이 따로 있기 때문에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다. 하지만 인사를 나눈 것 만으로도 좋았고, 같이 공을 찼던 것도 행복했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걸그룹 티아라 출신 소연과 결혼 예정인 조유민은 예비 신부의 존재가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조유민은 "국가대표는 항상 꿈이었다. 예비 신부랑 같이 생활하며 많은 도움을 받았다. 지쳤을 때마다 항상 '대표팀에 갈 수 있다'고 응원해준 사람이다. 또 제일 기뻐하고 눈물 흘려준 사람이었다. 예비 신부 덕분에 국가대표까지 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내친 김에 예비 신부에게 충성 맹세를 부탁하자 "충성 맹세요?"라고 웃은 조유민은 "이미 충성을 다하고 있다. 정말 큰 도움을 받고 있다. 덕분에 편하게 운동에 집중할 수 있었고, 좋은 성적이 이어져 대표팀까지 올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고 있다. 앞으로도 충성을 다해 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사진=파주NFC, 김한준 기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