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 여자 축구의 레전드 지소연이 수원FC 입단식을 하자 남자팀에서 뛰는 이승우, 박주호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6일 수원시청 1층 로비에서 지소연의 수원FC 위민 입단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지소연은 지난 12년간의 해외 생활을 마치고 귀국했고 WK리그 수원FC 위민과 입단 계약을 맺었다.
지소연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자신의 새로운 등번호 91번이 새겨진 유니폼과 꽃다발을 전달 받았다. 로비 위 2층에도 수원시 공무원들이 자리해 박수를 보냈다. 또 수원FC 남자팀에서 뛰는 이승우, 박주호가 이날 입단식에 참석해 입단을 환영했다.
입단식에 함께 한 박주호는 "이메시에 이어서 지메시가 수원FC에 온 걸 너무나 환영한다. 저희 선수들끼리는 온다는 이야기를 알고 있었는데, (입단식에) 와서 취재진들 계시는 걸 보니 대단한 선수다. 승우가 제주에 왔을 때도 놀랐지만, (지)소연이가 한 단계 더 높은 선수라고 생각한다."라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그러면서 "(이)승우가 부상 중이면 (소연이가) 남자팀에 와서 뛰면 좋겠다. (지)소연이랑 같이 이벤트 경기를 하면서 축구를 했는데 실력 있다고 생각했다. 남자 선수와 뛰어도 손색없다고 생각했다. 앞으로도 한국에서의 활약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함께 한 이승우도 “대한민국 최고의 선수가 와서 수원FC를 위해 뛰게 돼서 기쁘고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신 수원에 감사드립니다. 저희도 찾아가서 좋은 플레이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 저희 선수들도 찾아가서 경기를 보고 소연이 누나 보면서 배우겠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