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우리들의 블루스’ 한지민의 다운증후군 쌍둥이 언니 정은혜가 합류한 15인 단체 포스터가 공개됐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는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모았던 해녀 이영옥(한지민 분)의 비밀이 드디어 공개됐다.
이영옥에게 전화를 건 의문의 인물 정체는 바로 다운증후군을 가진 쌍둥이 언니 이영희(정은혜)였다. 장애를 가진 언니를 소개하는 이영옥의 모습에서는 그간 많은 사람들로부터 받은 상처를 짐작하게 해,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를 궁금하게 했다.
이에 ‘우리들의 블루스’ 제작진은 15번째 주인공 이영희까지 추가된 ‘안녕 단체 포스터’를 새롭게 공개했다. 이동석(이병헌), 민선아(신민아), 최한수(차승원), 정은희(이정은), 이영옥, 박정준(김우빈), 강옥동(김혜자), 현춘희(고두심), 고미란(엄정화), 정인권(박지환), 방호식(최영준), 정현(배현성), 방영주(노윤서), 손은기(기소유), 여기에 ‘검은 공백’이었던 사진 자리를 채운 이영희가 반갑게 인사를 건네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응원받아야 할 삶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삶의 주인공은 자신이다. 주인공으로 당당히 자리한 이영희가 추가된 ‘안녕 단체 포스터’는 모든 인생을 응원한다는 ‘살아있는 우리 모두 행복하라!’ 카피의 울림을 더 크게 와닿게 전한다.
무엇보다 이영희 역은 실제 다운증후군을 가진 화가 정은혜가 맡아 관심을 집중시킨다. 정은혜는 사람들의 얼굴을 그려주는 캐리커처 작가로, ‘우리들의 블루스’를 통해 처음으로 드라마 연기에 도전했다. 극 중 이영희 역시 그림을 그리고 작가를 꿈꾸는 인물. 실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듯 극 안으로 들어온 정은혜는 한지민, 김우빈과 함께 ‘영옥과 정준, 그리고 영희’ 에피소드를 그려 기대를 높인다.
제작진은 “세 사람이 함께 그려갈 이야기가 우리에게 묵직한 울림을 선사할 것”이라며, “장애를 가진 가족을 둔 영옥의 아픔, 영옥은 몰랐던 영희의 마음, 바다 같은 정준의 사랑까지. 세 사람이 서로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감정을 공유하고 관계를 만들어가는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사진=tvN ‘우리들의 블루스’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