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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빌링슬리와 3년 3,500만 달러 연장 계약

기사입력 2011.03.30 14:20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LA 다저스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4년 연속 12승 이상을 거둔 우완 채드 빌링슬리(27)와 3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

30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의 네드 콜레티 단장은 빌링슬리와의 연장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조건은 3년(2012~2014)간 3,500만 달러이며, 2015년에는 클럽 옵션이 걸려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연봉조정을 피해 627만 5천 달러에 계약했던 빌링슬리는 이번 계약으로 2014년까지 다저스에서 뛰게 됐다. 다저스는 2012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는 빌링슬리를 2년 더 팀에 묶어둘 수 있게 됐다.

2003년 아마추어 드래프트 1라운드 24번으로 다저스에 지명된 빌링슬리는 2006년에 다저스에서 데뷔, 지난 시즌까지 통산 59승 41패, 평균자책점 3.55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2008년에는 35경기(선발 32경기)에 등판,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다인 200⅔이닝을 소화하며 16승 10패, 평균자책점 3.14의 성적을 올렸다. 2008년에 기록한 201개의 탈삼진은 내셔널리그 5위에 해당하는 기록.

2009년에는 데뷔 후 처음으로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는 31경기에 등판, 191⅔이닝을 소화하며 12승 11패,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했다.

[사진 = 채드 빌링슬리 ⓒ MLB / LA 다저스 공식 홈페이지]

최세진 기자 majorgre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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