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했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라운드 경기에서 5-0으로 크게 이겼다. 토트넘은 4위를 확정지었다.
노리치는 4-2-3-1 전형으로 나섰다. 팀 크룰 골키퍼를 비롯해 막스 애론스, 샘 바이람, 그란트 한리, 디미트리스 지안노울리스가 수비에 나섰다. 3선에 마티아스 노르만과 야콥 쇠렌센이 수비를 보호했고 2선은 키어런 도웰, 피에르 레스멜루, 밀로트 라시차, 최전방에 테무 푸키가 토트넘의 골문을 겨냥했다.
토트넘은 3-4-2-1 전형으로 나선다. 위고 요리스 골키퍼를 비롯해 다빈손 산체스,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가 백3를 구성했다. 에메르송 로얄과 라이언 세세뇽이 윙백을 맡았고 중원은 로드리고 벤탄쿠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지켰다. 최전방엔 데얀 쿨루셉스키와 손흥민, 해리 케인이 득점을 노렸다.
토트넘이 먼저 득점 기회를 노렸다. 7분 만에 케인의 롱패스를 시작으로 역습에 나섰다. 쿨루셉스키가 왼쪽에서 볼을 살린 뒤 호이비에르의 슈팅으로 이어졌지만, 슈팅이 떴다.
토트넘이 결국 포문을 열었다. 16분 롱패스로 벤탄쿠르가 침투에 성공했다. 그는 옆에 있는 쿨루셉스키에게 내줬고 논스톱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이 추가골에 성공했다. 31분 상대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전방 압박에 성공했다. 크룰의 패스를 차단한 벤탄쿠르가 논스톱으로 크로스를 올려 헤더로 추가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34분 롱패스를 받아 논스톱 발리슛을 시도했지만, 빗맞으면서 미끄러지고 말았다.
노리치가 2실점 이후에도 반격을 시도했지만, 토트넘이 수비 집중력을 유지했고 데이비스와 케인의 슈팅이 나오며 노리치를 눌렀다. 토트넘은 실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손흥민이 다시 슈팅을 시도했다. 후반 9분 케인의 침투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박스 왼쪽에서 슈팅을 시도했고 크룰이 선방했다. 후반 12분엔 노르만이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크게 빗맞았다.
14분에도 손흥민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케인이 오른쪽으로 침투한 뒤 크로스를 올렸다. 중앙에 손흥민이 침투해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룰이 다시 팔을 뻗어 막았다. 2분 뒤에도 수비 실수로 쿨루셉스키가 골키퍼까지 제치며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18분엔 쿨루셉스키가 확실하게 마무리했다. 쿨루셉스키가 오른쪽 측면에서 패스를 받았고 직접 중앙으로 접고 들어가 왼발 감아 차는 슈팅으로 멀티골에 성공했다.
손흥민이 결국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5분 손흥민이 박스 안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팀으의 네 번째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후반 30분에도 프리킥 이후 흘러나온 볼을 오른발 감아 차는 슈팅으로 다섯 번째 골에 성공했다.
후반 막판까지 리드를 가져간 토트넘은 추가시간 없이 그대로 경기가 종료돼 승점 3점을 땄고 4위를 확보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