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신태용 감독이 아쉬웠던 스즈키컵 복수를 준비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U23 대표팀이 오는 19일 오후 6시(한국시간) 베트남 남딘 티엔쯔엉 스타디움에서 태국 U23 대표팀과 2021 하노이 동남아시안게임 준결승 경기를 갖는다. 인도네시아는 A조 2위, 태국은 B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18일 진행된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태국과의 리턴매치를 준비한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1월 열린 AFF(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 결승에서 태국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인도네시아는 싱가포르, 태국은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을 준결승에서 각각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1차전에서 인도네시아는 태국의 에이스 차나팁 송크라신에게 멀티 골을 허용하는 등 0-4로 대패했다.
2차전에서 반격에 도전한 인도네시아는 7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지만, 내리 두 골을 더 실점했다. 후반 35분에 만회골을 넣었지만, 역부족이었다.
신 감독은 당시 상대했던 알렉산더 폴킹 감독과의 재대결을 갖는다. 물론 이번 대회는 U23 대표팀이 참여해 스즈키컵과 성격이 다르지만, 인도네시아는 당시에도 U23 대표 선수들이 다수 포함돼 경기를 치렀다.
신 감독은 '난 이미 스즈키컵 경험이 있고 동남아시안게임은 이번이 처음이다.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는 항상 라이벌"이라면서 "우리는 태국에게 스즈키컵 결승전에서 졌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U23 대회이며 태국을 상대로 정말 잘 준비해왔다"라고 말했다.
사진=AP/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