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손흥민이 또다시 팀의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15일(한국시간) 토트넘 핫스퍼의 관계자들은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번리와의 경기가 종료된 후, 손흥민에게 찾아가 구단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음을 알렸다.
손흥민은 번리와의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날카로운 슈팅을 보여주며 골문을 위협했고, 이번 시즌 리그에서 21골로 득점 순위 2위에 오르며 득점왕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44경기 22골 10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득점왕 경쟁을 치르고 있을 뿐만 아니라, 팀을 리그 4위에 올리면서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을 높이는데 크게 일조했다.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는 소식을 들은 손흥민은 "행복하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수상 후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올해의 선수상에 선정돼서 영광이다. 나는 토트넘의 일원으로서 열심히 했을 뿐이고, 팬들을 위해 경기를 뛸 수 있어 기쁘다"며 소감을 표했다.
2019년, 2020년에 이어 2022년에도 선정되며 올해의 선수상을 총 3회 수상한 손흥민은 로비 킨과 함께 구단 역사상 올해의 선수 수상 횟수 공동 1위에 오르며 토트넘의 레전드로 거듭나고 있다.
또한 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와 유소년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에도 손흥민이 선택되면서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음을 모두에게 인정받았다.
손흥민은 오는 23일 노리치 시티와의 원정 경기를 끝으로 2021/22시즌을 마감한다. 마지막 경기에서 득점왕과 챔피언스리그 진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게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