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2.05.15 13:31
당시 현장에서 리포팅을 한 캐리 브라운은 "살라가 경기장을 떠났다. 리버풀 구단 측은 살라의 부상에 대해 사타구니 통증이 발생했다고 확인했다. 이는 꽤 걱정스러운 부상이다. 아직 그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결장할 가능성을 논할 수는 없지만, 일단 의료진이 살라의 상황에 대해 정밀하게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곧장 드레싱룸으로 들어갔던 살라는 이후에 벤치에 복귀해 모든 경기를 지켜봤다. 그리고 리버풀의 우승이 확정된 뒤 우승 메달을 받고 동료들과 함께 세레머니를 진행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클롭 감독은 "우리는 살라를 일찍 교체해야 했다. 좋지 않았다. 내 결정이었고 너무 걱정스러웠다. 살라는 내게 '무언가 느껴졌는데 감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난 '안된다'고 답했다.축구 경기는 완벽한 물리치료사가 아니다. 경기 중에 전혀 나아질 순 없다"라고 전했다.
이날 90분을 소화한 뒤 불편한 표정으로 교체된 버질 반 다이크에 대해서도 클롭 감독은 "반 다이크가 나에게 '무언가 느껴지지만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함께 결정을 내렸고 그가 남았다. 하지만 확실한 건 우리가 90분 안에 승부를 보지 못했을 때 그는 나와야 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롭 감독은 더불어 "명확히 난 두 선수에게 얘기했고 두 사람 모두 괜찮다. 큰 부상은 아니며 잘 극복했다. 하지만 다음 경기는 화요일에 있고 정말 빨리 돌아온다. 두 사람이 괜찮겠지만 아닐 수도 있다. 내일 오전에 훈련을 하는데 그들이 완전히 괜찮다고 말한다면, 놀라운 일이다. 하지만 받아들이고 다시 전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오는 18일 사우스햄튼과의 리그 일정을 앞두고 있고 23일엔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우승 경쟁을 위해서 두 선수의 출장이 절실하다. 당장 18일 경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최종전에선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오는 29일엔 프랑스 파리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2주가 남은 시점에서 두 선수 모두 큰 부상이 아니라면 이 경기에 정상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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