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리버풀의 FA컵 우승을 이끈 위르겐 클롭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리버풀과 첼시는 15일(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FA컵 결승전에 정규시간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부차기로 향한 승부에서 리버풀이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 2005/06시즌 우승 이후 16년 만에 FA컵 우승 트로피를 획득했다.
리버풀은 5-5로 팽팽하던 상황에서 알리송 골키퍼가 첼시의 일곱 번째 키커 메이슨 마운트의 킥을 선방하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고 코스타스 치미카스가 마지막 킥을 성공시켜 우승에 성공했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 감독으로 부임한 이래로 자신이 딸 수 있는 모든 트로피를 따며 리버풀 역사에 남을 전설적인 기록을 썼다.
경기 후 클롭 감독은 영국 방송 BBC를 통해 "엄청나다. 첼시와의 환상적이고 강도 높은 경기였다. 첼시 역시 카라바오컵처럼 우승할 자격이 있었다. 정말 작은 격차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선수들이 쏟은 헌신, 이른 교체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싸워줬다."라며 "난 버질 반 다이크가 괜찮지만, 그의 근육이 다친 것 같다. "라고 설명했다.
클롭 감독은 "좋은 기회를 놓치고 첼시의 좋은 순간을 넘어가고 다시 우리에게 정말 좋은 순간이 오는 등 모든 순간이 있었다. 그리고 승부차기가 진행됐다. 정말 미쳐버리는 줄 알았다. 내 손톱이 사라졌다. 첼시와 두 번째 120분 경기였고 상대는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 가혹하지만, 우리로선 정말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클롭 감독은 마지막으로 "우리는 정신적으로 괴물들이다. 하지만 첼시도 똑같다. 딱 하나의 승부차기였다. 첼시는 정말 엄청나게 잘 뛰었다. 하지만 결국 마지막엔 하나의 우승팀이 있어야 하고 오늘 우리가 우승자가 됐다."라고 첼시를 극찬했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