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이틀 연속 KT 위즈를 꺾고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키움은 1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19승 18패를 기록, 2연승을 달성했다. 게다가 3연전에서 먼저 2승을 따내며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3연패 수렁에 빠진 KT는 16승 20패가 됐다.
키움은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가 8이닝 3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4승(3패)을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김혜성이 3차례(1안타 2볼넷) 출루에 성공했고 도루 3개를 기록하며 공격의 활로를 개척했다. KT는 선발 소형준이 6이닝 5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3실점(2자책) 분투를 펼쳤으나 무득점에 그친 타선의 빈공이 치명적이었다.
선취점은 키움의 몫이었다. 1회초 김태진이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야시엘 푸이그가 좌전 안타를 때리며 기회를 잡았다. 이후 이정후가 1루수 땅볼을 치며 1사 2, 3루가 됐고 이주형의 유격수 땅볼에 3루주자 김태진이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2사 3루에서 김혜성도 땅볼을 쳤으나 2루수 박경수가 포구 실책을 범하며 추가점을 뽑았다.
5회초 키움이 격차 벌리기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신준우가 좌전 2루타를 날렸고 이지영이 3루수 땅볼을 치며 3루에 안착했다. 이후 선발 소형준이 폭투를 범하며 홈을 밟았다. 키움의 3-0 리드.
곧바로 키움이 재차 찬스를 맞이했다. 6회초 1사에서 김혜성이 좌전 안타를 쳤고 도루로 2루를 훔쳤다. 후속타자 송성문이 내야안타를 기록하며 1사 1, 3루를 만들었으나 전병우가 투수 앞 병살타 아웃을 당했다. 8회초에도 키움은 이정후의 내야안타와 김혜성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2사 1, 2루 기회를 창출했지만, 송성문이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KT는 요키시 공략에 완전히 실패했다. 요키시가 버틴 8회까지 안타 3개에 그치며 단 한 점도 뽑지 못했다.
9회 키움은 마무리투수 문성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문성현은 안타 하나를 내줬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매조지으며 시즌 3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사진=수원, 박지영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