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백남매가 병아리 입양 작전을 펼친다. 과연, 아빠 백종원과 엄마 소유진이라는 장애물을 넘어 병아리 사과와 퐁퐁이 입양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감을 치솟게 한다.
13일 방송되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430회는 '우리는 사랑하나 ‘봄’’ 편으로 꾸며진다.
이중 백남매는 아빠 없이 떠난 1박2일 여행의 마지막 일정(?)으로 동네 마실에 나서는데 뜻밖의 친구인 병아리를 만나 첫 눈에 사랑에 빠진다. 아이들의 해맑은 ‘직진 본능’에 엄마 소유진의 고장 난 리액션이 예상돼 금요일 밤 시청자들의 웃음을 훔칠 전망이다.
호기롭게 동네 산책에 나선 용희, 서현, 세은 백남매 3인방. 강아지가 짖는 소리에 이끌려 무작정 낯선 주민의 집으로 돌진한 용희를 따라 서현과 세은도 질세라 뒤를 따랐다.
조금의 어색함도 없이 동네 아주머니와 대면한 백남매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 바로 ‘삐약 삐약’ 소리. 어디엔가 병아리가 있다는 사실을 직감한 세은은 곧바로 병아리 무리를 찾아냈고, 백남매는 병아리에 홀린 듯 덥석 양손에 쥐곤 그 촉감에 사로잡혀 한참을 서성이기도 했다.
이때 “병아리 한 마리만 주시면 안 돼요?”라고 질문을 던진 용희의 용기 있는 모습에 아주머니는 선뜻 병아리 한 마리를 내어줬는데.
자신도 병아리를 키우고 싶은 세은은 오빠에게 질세라 “저도 키우고 싶어요”라고 말했지만, “두 마리는 안돼, 한 마리는 아빠가 치킨으로 먹을 수도 있어”라는 오빠 용희의 돌직구에 현실을 직시했다는 후문.
과연 세은은 병아리를 아빠로부터 지켜내는 선택을 할 수 있을지, 그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이어진 진짜 ‘멘붕’은 엄마 소유진의 몫. 지난 여행에서부터 올챙이와 장수풍뎅이 유충 등 ‘반려곤충’이 이어졌던 백남매였기에, 이번엔 난이도가 높아진 병아리 키우기 작전이라 ‘포기 시켜야 하는 자’인 엄마의 고민도 배가 됐다고.
결국 병아리에게 사과와 퐁퐁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미끄럼틀이 있는 예쁜 집까지 지어줬다는 전언. 과연, 병아리 사과와 병아리 퐁퐁이는 백씨 가족 막내로 입양 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아빠 없이 떠난 특별한 여정에 끈끈해진 가족애를 실감한 백남매. 자연과 함께, 엄마와 함께, 올 봄을 새로운 추억으로 장식한 아이들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봄날 또한 훈훈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슈돌'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KBS 2TV '슈돌'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