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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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 본야스키 "결승전은 크로캅과 훈련 안할 것"

기사입력 2007.10.02 10:17 / 기사수정 2007.10.02 10:17

남기엽 기자

[엑스포츠뉴스=남기엽 기자] "플라잉 더치맨" 레미 본야스키(네덜란드)가 결승전은 미르코 크로캅과 훈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본야스키는 30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하모니 볼륨에서 열린 개별 인터뷰에서 "결승전을 대비해 또 다시 크로아티아에 가서 훈련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크로아티아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본야스키는 "지난번에 크로아티아에서 훈련한 것은 크로캅이 나를 스파링 파트너로 요청했기 때문"이라며 "그곳에서는 먹고 자는 것 외에는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어 좋았다."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어 본야스키는 "하지만 지금 내게 다른 나라를 왔다갔다할 시간적 여유는 없다."라며 "국내에도 좋은 코치진과 체육관이 있으므로 지난번처럼 해외에서 훈련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본야스키는 지난 여름 크로아티아에 건너가 크로캅의 스파링 파트너로 훈련한 바 있다. 흑인 파이터 칙 콩고와의 대전을 앞둔 크로캅에게 비슷한 체격 조건의 흑인 파이터 본야스키는 최적의 상대였던 것.

한편, K-1 결승전 대진 추첨식에서 5번픽을 뽑은 본야스키는 이미 1시합에 밴너,최홍만 4시합에 아츠, 사와야시키 대진이 결정되어 있어 2번째 시합과 3번째 시합을 고를 수 있는 상황이었고 3번째 시합을 뛰는 것을 선택했다.

과거 "결승전은 토너먼트이기 때문에 빨리 경기를 치르고 많이 쉬는 것이 이득이다."라는 지론을 펼쳤던 그이기에 2번째 시합이 아닌 3번째 시합을 선택했던 것은 다소 의외의 상황.

때문에 이에 대한 이유를 설명해달라는 기자의 물음에 본야스키는 "물론 그 점에 대해서는 나도 인정한다."면서도 "파이터에게 무작정 오래 쉰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니다. 너무 오래 쉬면 체온이 떨어져 오히려 해가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본야스키는 "그렇기에 적당히 쉴 수 있는 3번째 시합을 선택한 것이다"라며 자신의 선택이 전략적이었음을 밝혔다.

스테판 레코를 자신의 전매특허인 '플라잉 니킥'으로 잠재운 본야스키는 오는 12월 8일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쇼타임 스타' 바다 하리를 상대로 K-1 결승 8강전을 치른다.



남기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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