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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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의지'...토트넘 UCL 진출 확률 '급상승'

기사입력 2022.05.13 10:3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역대급 북런던 더비 결과에 따라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 확률에도 큰 변동이 발생했다.

미국 기반 스포츠 통계 사이트 FivethirtyEight는 13일(한국시간) 새벽 토트넘 홋스퍼와 아스널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순연 경기가 끝난 기준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 확률을 새롭게 업데이트했다. 

이 경기 전까지 토트넘은 19승 5무 11패, 승점 62점으로 5위, 아스널은 21승 3무 11패, 승점 66점으로 4위였다. 4위 아스널의 챔피언스리그 진출 확률은 무려 80%였고 토트넘은 21%에 불과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원정 경기에서 0-4로 대패하면서 완전히 챔피언스리그 진출 확률이 사라졌다. 

그리고 13일 북런던에서 열린 라이벌 더비에서 토트넘이 손흥민의 맹활약 속에 3-0으로 크게 이겼다. 그러면서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진출 확률이 상당히 상승했다. 종전 21%에서 47%까지 상승하며 26% 포인트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반면 아스널은 80%에서 54%로 급락했다. 무려 26% 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두 팀의 챔피언스리그 진출 확률 격차는 7%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이제 양 팀의 남은 경기 일정에 따라 이 확률도 상당히 요동칠 예정이다. 

일정상 토트넘이 조금 더 유리해 보인다. 토트넘이 15일 저녁 번리(홈), 그리고 23일 자정 노리치 시티(원정)를 상대한다. 아스널은 17일 뉴캐슬(원정), 23일 자정 에버튼(홈)을 상대한다. 

토트넘은 번리가 까다롭다. 번리는 현재 35경기 7승 13무 15패, 승점 34점으로 17위다. 강등 순위인 18위 리즈 유나이티드와 승점이 같지만 한 경기 덜 치렀다. 번리는 강등권에서 멀어져 잔류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어 토트넘이 홈 경기라고 하더라도 강한 도전을 받을 수 있다. 

이는 번리보다 승점 2점이 높은 에버튼도 마찬가지다. 아스널도 에버튼의 강한 잔류 의지에 의한 도전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아스널은 여기에 중위권 팀이자 다음 시즌부터 도약을 노리는 14위 뉴캐슬과의 일전을 앞두고 있다. 토트넘이 이미 강등이 확정된 노리치를 만나는 것과는 상대적으로 까다롭다. 

손흥민은 지난 리버풀전 이후 인터뷰에서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싶다고 말하며 득점왕보다 팀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리버풀전에 이어 북런던 더비에서도 모든 득점에 기여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사진=AP/연합뉴스, FiveThirtyEight 캡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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