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어게인 마이 라이프’ 어제의 친구가 오늘의 적이 될까? 이준기와 김지은이 복잡 미묘한 표정으로 긴장감을 높인 온도차가 포착됐다.
SBS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이하 ‘어겐마’)는 인생 2회차, 능력치 만렙 열혈 검사의 절대 악 응징기. 거악과의 전쟁에 거침없이 펀치를 날리는 사이다 폭격, 짜릿한 긴장감을 자아내는 김희우(이준기 분)와 조태섭(이경영)의 치밀한 수 싸움이 펼쳐지는 가운데 순간 최고 시청률이 11.7%까지 돌파, 5주 연속 동 시간대 및 금토드라마 1위를 차지하는 폭풍 상승세를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김희우와 조태섭의 엎치락뒤치락 갈수록 쫄깃해지는 두뇌 싸움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김희우가 황진용(유동근)과 손잡고 정∙재계의 비리를 폭로하며 부조리한 정치판을 뒤흔든 가운데 조태섭이 천하그룹을 다음 타깃으로 정조준해 눈길을 끌었다.
결국 김희아(김지은)는 생명이 위독한 부친의 뜻에 따라 경영 참여의 뜻을 밝혔고, 자리에 위협을 느낀 김용준(전승빈)이 조태섭과 손을 맞잡아 거센 파란을 예고했다.
그런 가운데 ‘어겐마’ 측은 13일, 이준기와 김지은의 이제껏 없었던 미묘한 온도차가 담긴 스틸을 공개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두 사람은 갤러리에서 오붓한 만남을 갖고 있는데 애틋한 마음을 전했던 지난 날과 다르게 서로를 경계하는 낯선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마치 서로를 의심하는 듯 이준기와 김지은이 이전과 180도 다른 감정선으로 마주하고 있는 것.
특히 이준기는 친절하고 여유있는 미소 속 짐짓 놀란듯한 표정으로 김지은을 바라보고 있고, 김지은은 자신의 진심을 드러내지 않은 채 이준기를 탐색하듯 날카롭게 응시하고 있다. 이에 앞으로 두 사람의 새로운 갈등을 암시하며 흥미를 끌어올린다.
이와 함께 앞서 공개된 11회 예고편에서 김희아는 수행비서 박진혁(조성원)에게 “희우 좀 조사해줘”라며 김희우의 뒷조사를 맡겨 두 사람의 관계 변화를 예고했다. 특히 김희아는 위기의 천하그룹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흑화를 선택할 예정으로 그녀의 변신을 기대하게 만든다. 과연 두 사람의 만남이 어떤 후폭풍을 몰고 올지 기대감이 쏟아진다.
'어겐마' 11회는 13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사진 = 삼화네트웍스, 크로스픽쳐스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