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김희선과 이수혁의 전생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13일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내일' 속 련(김희선 분)과 중길(이수혁)의 인연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서서히 베일을 벗고 있는 두 사람의 관계성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계속해서 더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련과 중길의 관계성을 추론할 수 있는 단서들을 짚어봤다.
단서 1. 련, 혼례 위한 꽃가마 탑승 (5회)
첫 번째 단서는 혼례를 위해 꽃가마에 탔던 련의 모습이다. 연모하는 정인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련의 전생이 공개돼 눈길을 끈 바 있다. 련의 트레이드 마크인 붉은 아이섀도가 정인이 잘 어울린다며 발라줬던 것이었음이 밝혀진 데 이어, 혼례 행렬 속 꽃가마에 탄 련의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혼례식의 장면은 나오지 않았고, 정인으 이름 또한 공개되지 않아 추측이 늘어나고 있다. 혹시 련의 정인이 중길이었을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단서 2. 중길의 악몽 속에 나타난 련 (8회)
두 번째 단서는 중길의 악몽이다. 중길이 200여년 동안 잠을 못 이룰 정도로 끝없이 이어진 그의 악몽 속에 련이 나타났다. 관련해 옥황(김해숙)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못된 선택을 하면 오랜 시간 후회하지만 결국 잊어버리곤 하지. 하지만 간혹 어떤 이들은 그 후회에 끈질기게 발목이 잡히기도 하더구나. 꿈에서도 말이야"라고 전해, 중길의 꿈이 전생과 관련 있음을 예상케 만들었다. 이런 옥황의 말에 이어 련 또한 "얼굴만 같을 뿐 다른 사람이라고 했잖아요. 근데 왜 박중길 그자가 날 기억하려 하는 건가요?"라고 물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런 련에게 옥황은 "두렵니? 그자가 사랑했던 사람을 네가 죽여서?"라고 말해 련이 중길의 정인을 살해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던졌다.
단서 3. 련을 살리기 위해 칼을 든 중길 (10회)
세 번째 단서는 련을 살리려던 중길의 모습이다. 국경에서 병사에게 가로막힌 련의 전생이 그려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때 병사가 움직이지 말라며 련을 칼로 위협하자, 그 순간 다급히 달려와 칼을 빼 들며 병사의 앞을 막아선 중길의 모습이 공개됐다. 한 방 안에서 소복차림으로 마주한 채 도자기 조각을 들고 피범벅이 된 련과, 그런 련을 붙잡고 말리는 듯한 중길의 전생 또한 공개돼 이들의 관계성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단서 4. 옥황, 련-중길 전생에만 락(Lock) 설정 (12회)
네 번째 단서는 옥황이 련과 중길의 전생을 열람하지 못하도록 걸어놓은 락이다. 중길은 자신의 전전생과 련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전전생을 열람해보고자 했다. 하지만 중길의 명부는 열람하지 못하도록 락이 걸려 있었고, 이는 옥황에 의한 것이었음이 드러나 관심을 모았다. 게다가 전생 락은 오로지 련과 중길에게만 걸려있는 상황이다. 이에 옥황이 락을 걸어 놓으면서까지 련과 중길의 전생을 감추는 이유는 무엇일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련과 중길의 전생과 관련된 궁금증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딥하고 애틋한 인연이 예상되기에 두 사람의 서사가 어떤 후폭풍을 몰고 올지 긴장감이 고조된다.
한편, '내일'의 13회는 13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사진 = MBC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