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맨유 팬들에게 감동했다.'
아르헨티나의 간판 골잡이 카를로스 테베즈(2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 생활에 만족을 드러냈다.
테베즈는 지난 9월 30일 잉글랜드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EPL에서 활약하는 것이 너무 즐겁다. 특히 맨유팬들의 뜨거운 응원에 감동했다"며 EPL 2년차로서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여름 웨스트햄 이적으로 EPL 무대에 발을 내딘 테베즈는 웨스트햄이 EPL에 잔류하는데 큰 공을 세웠고, 그 활약을 바탕으로 2007/08시즌 개막 직전 맨유의 새로운 일원이 될 수 있었다.
테베즈는 "올드 트래포드에 있는 맨유팬들은 매번 열성적인 응원을 펼쳤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EPL은 굉장히 훌륭하다. 팬들이 가까이에서 손을 내밀 정도다. 축구를 볼 수 있는 요소가 많다. 이곳의 열정과 속도, 힘은 나를 들뜨게 한다"며 좋아했다.
이어 그는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의 '앙숙' 관계를 언급하며 "두 나라의 역사를 고려하더라도 나는 잉글랜드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중이다"며 "팬들이 매 경기마다 아르헨티나라는 구호를 외쳤주고 있는데, 너무 감동적이었다"고 팬들의 사랑에 감사를 전했다.
자신의 축구관에 대해서는 평범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축구를 시작하는 어린이들에게는 축구가 단지 게임이라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좋다. 젊은 축구 선수들은 모든 것에서 즐겁게 지내야 한다. 물론 나도 아직 젊어 그렇게 하고 있다"고 즐거움을 강조했다.
[사진=카를로스 테베즈의 인터뷰를 실은 스카이 스포츠 홈페이지 (C) Skysports.com]
이상규